- '야! 너도 할 수 있어' 스털링 응원 위해 '레전드 지단' 소환한 포체티노 감독
- 출처:스포츠조선|2023-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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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너도 지단처럼 할 수 있어‘
시즌 초반 하위권으로 쳐지면서 다채로운 비난을 받고 있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첼시 감독이 위기 극복에 대한 메시지를 전했다. 특히나 포체티노 감독은 홈팬들로부터 야유를 받고 있는 라힘 스털링을 감싸주기 위해 ‘레전드‘ 지네딘 지단까지 소환했다. 스털링도 지단처럼 압박감을 이겨내고 특급 스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17일(한국시각) ‘포체티노 감독은 스털링이 새로운 지단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새로운 지단‘이 될 수 있다는 것은 스털링의 축구 기량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다. 과거 지단이 레알 마드리드 입단 초창기 홈팬들의 거센 비난을 받았지만, 이를 극복해내고 세계 최고 기량을 보여줬던 것처럼 스털링도 첼시 홈팬들의 야유를 이겨낼 수 있다는 뜻이다. 포체티노 감독의 소망이기도 하다.
스털링은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4750만파운드(약 784억원)에 첼시에 합류했다. 그런데 첼시 홈팬들에게 별로 지지를 받지 못했다. 지난 5월 본머스와의 원정경기 때 첼시 홈팬들에게 야유를 받았다. 이후 4개월 만에 다시 본머스 원정경기를 앞두고 있다. 첼시는 17일 밤 본머스와 시즌 5라운드를 치른다. 첼시는 엄청난 투자에도 불구하고, 시즌 성적이 나쁘다. 4라운드까지 1승1무2패를 기록하며 무려 14위까지 쳐진 상태다. 팬들의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이 경기를 앞두고 포체티노 감독은 모처럼 스털링에게 힘을 실어줬다. 그는 "과거의 야유를 박수로 바꿀 수 있을 것이다"라면서 "우리는 젊은 스쿼드를 갖고 있고, 그 중에는 팀을 위한 큰 투자같은 선수도 있다. 한 두 경기로 그들을 평가하는 것은 공정하지 않다. 나는 늘 같은 예를 사용하는데, 바로 과거 레알 마드리드가 엄청난 이적료를 지불했던 한 선수다. 그 이름은 바로 지네딘 지단으로 놀라운 선수다"라고 말했다. 이어 포체티노는 "지단은 팀 합류 7~8개월 뒤에 경기를 하기 시작했다. 그때 26, 27세였다. 18~21살 선수들을 데려올 때는 신중해야 한다. 그들은 기계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베테랑이 할 역할이 따로 있다는 뜻이다.
스털링 역시 올해 28살로 과거의 지단과 비슷한 또래다. 포체티노 감독은 스털링이 과거 지단이 그랬던 것처럼 팀의 어린 선수들의 발전을 돕는 동시에 골도 넣고 어시스트도 하는 만능의 존재가 되어주길 기대하고 있다. 그게 바로 과거 지단이 보여준 능력이기 때문이다. 포체티노는 이걸 스탈링도 해낼 수 있다고 보고했다. 포체티노는 "스털링의 경기력과 지난 2주간 보여준 행동에 관해 매우 행복하다. 그는 정말 열심히 했다"며 스털링이 본머스전 승리의 키플레이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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