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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 결정에 감사합니다"...'AG 금메달' 향한 이강인의 진심이 통했을까
출처:인터풋볼|2023-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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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생제르맹(PSG)은 이강인을 위해 과감한 선택을 내렸다.

대한축구협회(KFA)는 15일 "이강인의 소속팀 PSG 구단과 협의 결과에 따라 프랑스 현지시간 19일 소속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도르트문트전 홈경기 종료 후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하는 것으로 한국시간 14일 밤 최종 합의했다. 이에 따라 이강인은 프랑스 현지시간 20일 중국 항저우로 이동 후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KFA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차출 일정 조정을 전제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차출을 허락하겠다는 PSG 구단의 메일을 13일 접수한 이후, 14일 밤 늦게까지 PSG와 협의를 했다. 최종적으로 다른 전제 조건 없이 20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 합류를 허락한다는 PSG 공식 답변을 14일 밤 받았다"라며 PSG와 논의가 진행됐던 배경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PSG가 흔쾌히 이강인을 보내준 것처럼 보이지만 14일 오후까지만 해도 이강인의 아시안게임 대표팀 합류는 매우 불투명했다. 황선홍 아시안게임 대표팀 감독은 PSG가 현지시간으로 13일으로 이강인의 아시안게임 대표팁 합류 여부와 알정에 대해서 답변이 온다고 밝힌 적이 있었다.







하지만 14일 파주 NFC에서 아시안게임 대표팀과 훈련 전 가진 인터뷰에서 황 감독의 낯빛은 좋지 못했다. PSG에서 명확한 입장이 전달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그는 "답답하다. 개인적으로 강인이와 소통하고 있다. 이강인 선수는 조속히 합류하고 싶어 한다. 하지만 PSG와 합류 시기가 조율이 안되고 있다. 협회에서 PSG와 긴밀하게 소통을 하고 있다. 조속히 합류 시점이 결정돼 팀에 매진할 수 있으면 좋겠다"며 이강인 소집 여부와 일정이 아직까지도 합의가 되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더불어 황 감독은 "아직은 공식적으로 언제 합류시키겠다는 답변은 받지 못했다. 답답하게 생각하고 있다. 13일에 부상이 완전히 회복됐는지까지 연락을 주기로 했지만 아직까지 공식적인 답변은 없는 상태다"며 현재 이강인의 아시안게임 차출 여부에 대해서 명확한 답을 받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이때만 해도 PSG는 이강인의 아시안게임 차출에 꽤 부정적이었던 걸로 보인다. 황 감독의 발언에 따르면 PSG는 이번 대회에 이강인을 보내주는 대신 내년 1월에 있을 아시안컵 차출에 대해서 조율을 원하는 식으로 추가적인 조건을 원했던 것으로 보인다. PSG가 쉽사리 협상할 수 없는 조건을 내밀면서 상황은 어려워지는 것처럼 보였다.

이강인이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뒤늦게 합류할수록 동료들과의 호흡, 팀과의 조직력 문제가 생길 수 있는 상황이라 황선홍 감독 입장에서도 답답했을 것이다.

그런데 15일 새벽 PSG가 입장을 대폭적으로 바꿨다. 유럽 축구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5일 "PSG가 이강인의 아시안게임에 출전에 청신호를 주기로 결정했다. PSG는 곧 이강인의 아시안게임 사안에 대해 발표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로마노 기자의 보도가 나온 후에 KFA의 공식 발표가 등장했다. PSG는 아무런 조건도 없이 이강인을 도르트문트전 이후에 보내주겠다고 결정했다. 황선홍 감독이 공개적으로 어려움을 표현한 지 24시간도 지나지 않아서 PSG의 입장이 갑작스럽게 변해버린 것이다. PSG한테도 굉장히 어려운 결정이었다.

황선홍 감독이 원했던 대회 전 합류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PSG는 조별리그가 진행되는 시점에 이강인을 보내주기로 결정했다. 이강인을 비롯한 선수측 관계자들의 노력으로 보인다.

PSG 내부 소식에 능통한 프랑스 ‘레퀴프‘의 로익 탄지 기자는 이강인의 아시안게임 차출 소식을 다루면서 "선수와 그의 측근 그리고 구단 간의 대화를 통해서 이런 결정이 내려졌다. 이강인 측 관계자는 ‘이런 방식으로 상황을 처리할 수 있었고 선수를 도와준 PSG에 감사드린다. 모든 사람이 행복하다‘고 이야기했다"고 보도했다.





그만큼 이강인한테 있어서는 이번 대회의 중요성이 매우 크다. 금메달을 획득해 병역특례를 받을 수만 있다면 선수 커리어에 있어서 큰 숨통이 트이기 때문이다. 현재 유럽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손흥민과 김민재 역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통해 병역특례를 받았기 때문에 유럽 빅리그, 빅클럽에서 커리어를 순조롭게 이어갈 수 있었다.

이강인도 PSG에서의 커리어는 물론, 차후에 유럽에서 꾸준히 커리어를 이어가기 위해선 병역 특례를 받아야만 하는 입장이다. 이강인은 꾸준한 설득을 통해 구단을 설득한 것으로 보이며 PSG도 팀의 미래인 이강인을 위해서 대승적인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PSG가 이강인을 보내주는 대신 어떠한 조건도 달지 않았다는 점이 이를 대변한다.

다만 아직까지 이강인은 몸상태가 100%가 아닌 것으로 보인다. PSG는 15일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6일 오전 4시에 진행되는 OGC 니스와의 2023-24시즌 프랑스 리그1 5라운드에 참가하는 경기명단을 발표했다.







총 20명의 선수가 경기명단에 포함된 가운데, 이강인의 이름은 찾아볼 수 없었다. 아직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하지 못해 경기출전은 어려운 상태로 추측된다.

지난 달 22일에 발표된 좌측 대퇴사두근 부상에서 어느 정도 회복한 이강인은 이번 주에 팀 훈련에 복귀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생각보다 빠른 회복에 니스전 출전을 기대했지만 이는 불발됐다.





이강인이 현지시각으로 20일 결전장소인 중국 항저우로 이동해 황선홍호에 합류한다고 해도, 24일에 진행될 바레인전부터 나설 수 있을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이강인이 주중에 있을 도르트문트와의 UCL 경기도 나서지 못하게 될 경우, 항저우로 와서도 곧바로 경기를 뛰기란 어려울 것이다.





그래도 황선홍호는 무리없이 나아가야 한다. 이번 대표팀은 이강인 원맨팀이 아니다. 국가대표팀에 발탁되도 충분한 실력을 가진 선수들이 대거 포진되어 있다. 에이스급 선수 1명이 없다고 조별리그 탈락을 걱정할 정도면 금메달 달성 자체를 논해서도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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