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트라브존스포르가 이적시장 마감을 앞두고 리버풀의 티아고 알칸타라(32)를 영입하기 위한 마지막 시도에 나선다.

영국 매체 ‘TBR풋볼’은 14일(한국시간) “튀르키예의 이적시장은 여전히 열려있고 트라브존스포르는 리버풀로부터 티아고를 영입하기 위해 마지막 시도를 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튀르키예의 이적시장은 현지시간으로 15일까지다. 종료가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트라브존스포르는 스쿼드 강화를 노리고 있으며 리버풀의 미드필더 티아고를 영입 명단에 올렸다.

티아고는 이번 시즌 리버풀에서 단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은 올여름 중원 보강을 최우선 목표로 했고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25)·도미니크 소보슬러이(23)를 시작으로 엔도 와타루(30)·라이언 흐라번베르흐(21)까지 영입했다.

흐라번베르흐를 제외한 새로운 영입생들은 리버풀 합류 후 곧바로 경기에 나서며 활약을 펼치고 있다. 4명의 미드필더 자원이 더해진 리버풀의 중원에서 티아고는 자리를 잃었고 클롭 감독의 옵션에서도 밀려났다. 오히려 하비 엘리엇(20)·커티스 존스(22)가 교체 자원으로 티아고에 앞서 기회를 받고 있다.

트라브존스포르는 팀에서 입지가 좁아진 티아고를 영입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마감일 전에 리버풀에 제안할 준비를 마쳤고 티아고가 튀르키예행에 동의한다면 보너스까지 제안할 것으로 보인다.

티아고는 과거 바르셀로나와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한 미드필더다. 2020년 뮌헨을 떠나 리버풀로 합류했고 3년간 97경기에 나서 3골과 6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티아고의 기량만큼은 의심의 여지가 없이 정상급이지만 잦은 부상으로 인해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하면서 기대에 부응하진 못했다.

올 시즌 티아고는 아직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하면서 팀 전력에서 배제돼 있다. 나이도 30대가 넘어선 만큼 티아고가 충분히 이적을 고려할 수도 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