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택 근무 논란' 클린스만 감독이 달라졌어요! 120% 대표팀 집중! 피치 위에서 열혈 지도! 열정 인증
- 출처:스포츠조선|2023-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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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그 어떤 감독보다도 열정적이었다. 이제 오롯이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수장으로서 선수들을 지도하고 격려하고 이끌었다. 위르겐 클린스망 축구 대표팀 감독은 120% 대표팀에 집중했다.
5일 오후(이하 현지시각) 영국 웨일스 카디프에 있는 카디프 인터내셔널 스포츠 캠퍼스. 섭씨 30도가 넘어서는 뙤악볕 아래에서 축구 대표팀의 훈련이 시작됐다. 대표팀은 7일 오후 카디프시티 스타디움에서 웨일스와 A매치를 치른다. 이어 12일 오후 뉴캐슬 세인트제임스 파크에서 사우디 아라비아와 경기한다.
클린스만 감독에게 눈이 모였다. 최근 국내에서는 클린스만 감독의 행보에 대해 일부 논란이 있었다. 재택 근무 논란이었다. ‘국내에 상주하겠다‘는 부임 당시 발언과 달리 해외에서 주로 지냈다. 대표팀 감독 자리를 가볍게 여기는 게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대표팀 업무가 시작되자 클린스만 감독은 완전히 달라져 있었다. 첫 날 훈련을 지켜봤다. 그는 선택과 집중에 선택했다. 선수들의 몸을 끌어올리는 피지컬 세션은 ‘팀 내 피지컬 전문가‘들에게 온전히 맡겼다. 베르너 로이타드 피지컬 코치와 이재홍 피지컬 코치가 나섰다. 로이타드 코치는 코어 근육 강화의 세계적인 대가이다. 그는 선수들에게 동작을 하나하나 설명하고 직접 고쳐가면서 훈련을 이끌어갔다. 이어 이재홍 코치는 선수들을 다양한 움직임으로 뛰게 하면서 몸을 끌어올렸다. 그 역시 경험많고 이론과 실전을 겸비한 전문가이다.
이들 전문가들의 세션이 진행되는 동안 클린스만 감독은 안드레아스 헤어초크 수석 코치, 차두리 코치와 함께 팀 훈련 방안을 이야기했다.
피키컬 세션이 끝났다. 선수들을 공격과 수비로 나눴다. 공격은 헤어초크 코치가, 수비는 차두리 코치가 이끌었다. 클린스만 감독은 두 그룹을 돌아다니면서 여러가지를 체크했다. 노트에 많은 것을 적고 있었다.
그룹 세션이 끝나자 미니 게임이 시작됐다. 클린스만 감독의 열정이 묻어났다. 미니 게임 내내 클린스만 감독은 피치 위로 들어가 선수들을 독려하고 지시를 내렸다. 선수들에게 직접 달려가 여러가지를 설명하기도 했다. 코치진들은 피치 바깥에서 선수들을 지켜보며 여러가지를 체크했다. 코치진들은 보조 역할이어다. 클린스만 감독은 열정을 다해 자신의 노하우와 전술을 선수들에게 설명했다.
이를 본 대표팀 관계자는 "미니 게임을 하는 피치 안에 감독님이 들어가는 것은 흔치 않다. 보통은 피치 바깥에서 보면서 체크하고 지시 사항을 코치진들에게 전달한다. 클린스만 감독님의 열정이 보인다"고 설명했다.
1시간 여의 훈련이 끝났다. 선수들은 모두 물을 마시며 훈련의 피로를 날려버리려 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달랐다. 훈련에 너무 집중했는지 여전히 텐션이 유지하고 있었다. 그는 피치를 몇 바퀴 달리면서 땀을 흘렸다. 그리고는 코치진들과 또 다시 여러가지를 상의하며 훈련장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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