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귀 은돔벨레와 다빈손 산체스가 토트넘 훗스퍼를 떠난다.

영국 ‘디 애슬레틱’은 “은돔벨레와 산체스가 토트넘을 떠나 갈라타사라이로 향할 예정이다. 지난 시즌 나폴리에서 임대 생활을 했던 은돔벨레는 다시 임대로 이적하고, 산체스는 토트넘에서 보낸 7시즌을 마치고 토트넘을 떠난다. 두 선수들은 모두 이번 시즌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플랜에 포함되지 않은 선수들이다”라고 전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도 자신의 SNS로 같은 소식을 전했다. 로마노는 선수들의 이적이 완료됐을 때 사용하는 ‘HERE WE GO’를 붙이며 두 선수들의 갈라타사라이 이적을 확신했다.

곧 갈라타사라이와 토트넘이 공식 발표를 냈다. 갈라타사라이는 산체스를 영입했다고 발표했고, 토트넘은 산체스가 떠난다는 소식을 전했다.

‘디 애슬레틱’이나 로마노의 보도에 앞서 튀르키예 현지에서는 이미 산체스가 갈라타사라이로 향한다는 내용, 그리고 갈라타사라이가 토트넘에서 추가로 미드필더를 영입하길 원한다는 내용이 담긴 보도가 나왔었다. 해당 보도는 산체스의 계약 기간도 설명했다.

튀르키예 매체 ‘후리옛’은 “갈라타사라이는 산체스와 최종 합의에 이르렀다. 갈라타사라이 이적이 확정된 산체스는 이스탄불에 와서 갈라타사라이와 3+1년 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또한 갈라타사라이는 계속해서 미드필더를 찾고 있다. 구단의 경영진은 다시 한번 토트넘으로 시선을 돌리고 있고,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나 지오바니 로 셀소 중 한 명을 영입하는 걸 목표로 삼았다”라고 설명했다.

기존 타깃이었던 호이비에르나 로 셀소를 영입하는 데는 실패했지만, 대신 은돔벨레를 영입하며 중원 보강에 성공한 갈라타사라이다.

토트넘은 두 선수들의 이적으로 잉여 자원 처분에 성공했다. 은돔벨레와 산체스는 이번 시즌은 물론 최근 몇 시즌 동안 주전 경쟁에서 입지를 다지지 못하며 벤치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었던 선수들이다. 은돔벨레는 올림피크 리옹, 나폴리 임대를 통해 출전 시간을 확보하려 했지만 두 번의 임대 생활 모두 실패로 끝났다. 토트넘에 남아서 기회를 엿보던 산체스는 크리스티안 로메로, 에릭 다이어에 이어 이번 시즌에는 신입생인 미키 반 더 벤에게도 밀려난 모습이다.

결국 은돔벨레와 산체스는 토트넘을 떠나게 됐다. 은돔벨레는 임대 이적이기 때문에 시즌이 끝나면 다시 토트넘으로 돌아올 수 있지만, 산체스는 이번 이적으로 토트넘에 작별을 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