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반도프스키 2경기 연속 결승골...FC바르셀로나 3승1무 3위...사비 감독 “우리의 골잡이”
- 출처:스포츠서울|2023-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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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머신’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5)가 2경기 연속 결승골을 폭발시키며 FC바르셀로나를 살려냈다.
3일(현지시간) 팜플로나 에스타디오 엘 사다르에서 열린 오사수나와의 2023~2024 스페인 라리그 시즌 라리가 원정 4라운드에서다.
바르사는 이날 전반 추가시간 1분 일카이 귄도안의 도움으로 쥘 쿤데가 헤더골을 터뜨리며 앞서 나갔으나, 후반 31분 치미 아빌라한테 동점골을 내주고 말았다.
하지만 레반도프스키가 후반 39분께 문전으로 질주하다 알레한드로 카테다에게 거친 반칙을 당하며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침착하게 이를 성공시키며 결국 승리할 수 있었다.
레반도프스키는 지난달 28일 비야레알과의 원정 3라운드에서도 후반 26분 결승골을 터뜨리며 바르사의 4-3 승리에 기여한 바 있다.
헤타페와의 시즌 첫 원정 1라운드에서 0-0으로 비겼던 바르사는 이후 3연승을 거두며 라리가 3위(승점 10)에 자리했다. 4연승(승점 12) 1위인 레알 마드리드와는 승점 2 차이다.
경기 뒤 사비 에르난데스 바르사 감독은 “우리는 우리 자신한테 더 많은 것을 요구해야 한다. 우리는 공을 지배했지만 인내심이 부족했다. 더 많은 것을 만들어내야 한다”며 경기 내용에 불만을 표했다.
이번 시즌 화끈하지 못한 골결정력으로 스페인 언론으로부터 비판을 받고 있는 레반도프스키. 그에 대해 사비 감독은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정말 좋은 경기를 펼쳤다. 지난주에도 그는 결승골을 폭발시켰다”며 옹호했다.
그는 또 “레반도프스키는 항상 열심히 훈련하고 항상 그곳에 있다. 우리의 골잡이다”고 했다.
사비 감독은 이날 파블로 가비-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라민 야말을 공격 최전방, 일카이 귄도안-오리올 로메우-프렝키 더 용을 중원, 알레한드로 발데-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쥘 쿤데-세르지 로베르토를 포백, 테르 슈테건을 골키퍼로 내세우는 등 4-3-3 전술로 나섰다.
16세 라민 야말의 선발 투입은 다시 주목을 끌었다. 사비 감독은 후반 14분에는 라민 야말과 세르지 로베르토를 빼고 각각 페란 토레스와 주앙 칸셀루를 투입했다. 후반 35분에는 오리올 로메우를 불러들이고 주앙 펠릭스를 들여보냈다
지난 시즌까지 맨체스터 시티의 풀백이던 주앙 칸셀루는 올여름 이적시장 막판 임대로 바르사로 이적하게 됐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공격수 주앙 펠릭스도 마찬가지였다.
사비 감독은 둘의 이번 경기 활약에 대해 “정말 어려운 순간 경기장에 들어갔지만, 팀을 위해 정말 열심히 일했다. 그게 기본이다. 둘다 다재다능하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그는 이어 “칸셀루가 중앙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들어가는 것도 옵션 중 하나다. 펠릭스는 9번으로 왼쪽에서 뛸 수 있다. 오른쪽에서도 뛸 수 있지만, 그곳에서는 편안하지 않다. 그는 우리에게 많은 것을 줄 것이다”며 기대감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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