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유 복귀 실패 후 ‘임대’...스페인 새 팀이 복귀 적극 돕는다
- 출처:골닷컴|2023-09-03
- 인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차세대 스타에서 문제아로 전락한 메이슨 그린우드(21·헤타페)가 스페인에서 재기를 노린다. 그를 영입한 호세 보르달라스(59·스페인) 감독이 축구 외적인 문제를 상관하지 않고 그의 부활을 돕겠다고 선언했다.
헤타페는 2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그린우드 임대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완전 영입 조항이 없는 1시즌 단순 임대이며, 앞서 알려진 이야기와 달리 그린우드는 맨유와 계약 해지를 선택하지 않았다.
헤타페로 임대 이적하면서 그린우드는 2022년 1월 이후 처음으로 경기장에 나설 준비를 한다. 맨유를 대표하는 재능이었던 그는 지난해 1월 여자친구 성폭행 및 폭행 혐의로 조사를 받았고, 이에 따라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그러나 1년간 조사가 이뤄진 가운데, 그린우드에 관한 모든 혐의가 취하됐다. 모든 혐의가 기각되자, 그가 맨유로 복귀할 수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기 시작했다. 이에 맨유는 “다음 단계를 결정하기 전에 먼저 자체 검토를 진행할 것이다. 이 과정이 완료되기 전까진 언급하지 않을 예정이다”고 성명문을 내보냈다.
구단 홈페이지에서 삭제됐던 그의 모습이 다시 돌아오자 복귀 가능성이 점차 커졌다. 그러나 여전히 그린우드의 복귀를 반대하는 목소리가 존재했고, 결국 맨유는 최종적으로 그린우드에게 새로운 기회를 주지 않았다. 그린우드의 거취를 두고 맨유는 그와 계약 해지를 고민했지만, 우선 임대로 경기력을 끌어올릴 기회를 제공했다.
그러나 그린우드의 이적이 쉽지 않았다. 사우디아라비아 구단인 알이티파크와 연결되기도 했으나, 스티븐 제라드(43·잉글랜드) 감독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공개 부인’했다. 라치오를 비롯한 이탈리아 세리에A 구단도 거론됐지만, 구체적으로 진행된 건 없었다. 결국 의외의 선택지인 헤타페로 향한다.
그린우드를 영입한 보르달라스 감독은 2일 레알 마드리드 원정 경기를 마친 후 기자회견 자리에서 그와 관련해 입을 열었다. 보르달라스 감독은 “사소한 문제로 여기기엔 매우 애매한 상황이다. 모두가 어떤 일이 있었는지 분명히 알고 있고, 적절한 조치가 취해졌다. 축구에 관해서만 이야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보르달라스 감독은 그린우드의 사생활 문제에 관해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고, 온전히 그의 실력만 보고 영입을 택했다. 그는 “다른 문제에 관해 사람들과 당사자들이 할 일을 했다고 생각하고, 모두가 어떻게 무죄 판결이 나왔는지 알고 있다”며 “따라서 그는 문제가 없고 엄청난 열의를 가진 채 헤타페에 온 수준 높은 축구선수다. 우리는 그가 최고의 수준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어 “나는 내가 할 답변을 이미 했다. 모두가 그린우드의 잠재력을 안다. 그는 21세밖에 되지 않은 매우 어린 소년이고, 우리는 그가 이 상황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고 장담했다.
맨유 유스 시스템을 거친 그린우드는 2018년 1군에 데뷔하면서 처음으로 이름을 알렸다. 맨유에서 129경기 출전해 35골 12도움을 올렸고, 2020년엔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의 부름을 받을 정도로 촉망받는 유망주였다. 그러나 한순간의 사건이 그의 커리어를 궁지로 몰아넣었고, 결국 잉글랜드를 떠나 스페인에서 복귀를 준비한다.
- 최신 이슈
- 포항 완델손, 10월 K리그 ‘ 이달의 골’ 수상|2024-11-22
- '짠돌이 협상가' 레비, 드디어 결단...'이적료 0원' FA 스타 영입 협상 주도|2024-11-22
- 맨시티 대 토트넘, 더 주목할 수밖에 없는 이유… '역대급 4위 싸움'에 결정적 영향 미칠 한판|2024-11-22
- “공격적인 모습, 간절하게 승격 원하는 배고픈 모습 보여줘야” 오스마르의 다짐|2024-11-22
- '잔류 확정' 광주FC, 전북과 최종전서 유종의 미 거둔다|2024-11-22
- 야구
- 농구
- 기타
- ‘5억팔’ 정우주, 포수 형님들 ‘엄지척’
- 한화는 현재 일본 미야자키에서 김경문 감독의 지휘 아래 고강도 마무리 훈련을 하고 있다. 투수는 총 20명이 참가했다. 아직 고등학교 3학년인 2025 신인 정우주와 권민규도 선배...
- 헤이수스, 키움과 작별?… "MLB 두팀서 관심"
- 올시즌 KBO 키움 히어로즈에서 활약한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28)이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22일 헤이수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번 시즌 날 지지해 준 팬들에게 감사드...
- 5년 부상 딛고… 35살 크리스 세일, 데뷔 첫 사이영상
-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좌완 선발 크리스 세일(35)이 데뷔 15년 만에 생애 첫 사이영상을 받았다. 최근 5년간 지독한 부상에 시달린 세일은 올해 최고의 성적을 올리면서 꿈에 그리...
- 신지, 수영복 입고 패들보드에 누워‥11㎏ 빼고 건진 인생샷
- 코요태 신지가 여행 중 찍은 인생샷을 공개했다.신지는 11월 21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 계정에 "혼자서 열심히 검색하고 급하게 떠나게 된 휴가였는데 나 자신 칭찬해. 빈틈없이...
- 20기 정숙, 미국에서 뽐낸 글래머 몸매…백리스 패션에도 굴욕 無
- '나는 SOLO'(나는 솔로) 20기 정숙(본명 이은율)이 미국에서의 일상을 공유했다.20기 정숙은 22일 오후 별다른 설명 없이 사진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 속 정숙은 미국 캘리...
- '역시 글래머다!'..김혜수, 적나라한 시스루로 드러난 우월 보디라인
- 김혜수가 보기만 해도 아찔한 글래머 몸매를 한껏 자랑, 팬들을 사로잡았다.22일 배우 김혜수는 자신의 소셜 계정을 통해 패션 매거진 '하퍼스 바자'와 촬영한 화보컷을 다수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