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최 이해할 수 없는 토트넘의 충격적 결정...'최고 레전드' 케인, 훈련장 출입금지
- 출처:인터풋볼|2023-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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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은 토트넘 선수들과 작별인사를 나누고 싶어도 그렇게 할 수가 없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30일(한국시간) "케인은 1억 파운드(약 1683억 원)에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기 몇 시간 전에 토트넘 훈련장 출입이 금지됐다. 토트넘은 이메일을 통해 케인이 독일행 항공편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에서 이적을 공식화하기 전에 훈련장으로 돌아오는 것이 적절하지 않을 것이라고 공식적으로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미스터 토트넘‘인 케인은 구단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토트넘에서 성장했고, 토트넘에서 세계 최고의 선수로 성장했다. 2014-15시즌부터 잠재력을 폭발시킨 케인은 빠르게 에이스로 성장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전폭적인 신뢰를 받은 케인은 EPL에서만 21골 4도움을 기록하면서 리그 최고의 선수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그때부터 케인의 시대가 열렸다. 케인은 2015-16시즌, 2016-17시즌 2시즌 연속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오르면서 월드 클래스 반열에 올랐다.
케인은 2022-23시즌까지 토트넘에서만 435경기를 뛰면서 280골 64도움을 기록하면서 구단 역사상 최고 득점자 기록을 새롭게 작성했다. EPL 역사상 최다 득점자 2위에도 오른 케인이다. 구단 역사상 최고 득점자로서 토트넘 역대 최고 선수라고 불려도 손색이 없는 케인은 토트넘 훗스퍼 경기장 맞은 편에 벽화로 새겨질 정도로 팬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토트넘은 케인이 뮌헨으로 이적한다고 레전드 대우도 해주지 않았다. ‘텔레그래프‘는 "토트넘의 입장으로 인해 구단 역사상 최고 득점자인 케인은 만나서 작별인사를 할 기회도 얻지 못했다. 자신의 소지품도 직접 가져가지 못했다. 경기장에 있는 스위트룸에도 접근할 수 없었던 케인과 그의 가족은 소지품을 받을 때까지 기다려야 했다"고 설명했다.
케인이 뮌헨 이적 과정 중 갑작스럽게 훈련장 복귀를 고려한 이유는 이적이 무산될 위기에 처해있었기 때문이다. 울리 회네스 뮌헨 명예회장에 따르면 케인 이적을 두고 토트넘과 뮌헨이 완전한 합의에 이르렀지만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갑작스럽게 이적 조건 수정을 원했고, 케인의 이적은 엎어질 위기였다.
이에 케인은 토트넘 선수로서의 행보를 이어가기 위해 브렌트포드와의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을 준비하고자 훈련장 복귀를 요청했다. 그러나 돌아온 대답은 ‘NO‘였다.
매체는 "케인은 작별 인사를 하거나 소지품을 챙기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하지 않았지만, 뮌헨으로의 이적이 무산될 경우를 대비해 정상적으로 준비하고 훈련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케인은 당시 훈련장 복귀가 적절하지 않다는 구두 통보를 받았고, 이후 이메일을 통해 이를 재차 재확인했다. 토트넘은 케인에게 물러나라고 말했고 케인은 이적을 앞두고 작별 인사를 할 기회를 얻지 못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를 두고 토트넘은 케인의 훈련장 출입금지가 앞으로도 계속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토트넘 대변인은 "뮌헨과의 계약에 따라 케인은 독일로 이동할 수 있는 허가를 받았기 때문에 훈련을 받을 필요가 없었다. 그는 가능한 한 빨리 클럽으로 돌아와 작별 인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해명했다.
마지막으로 ‘텔레그래프‘는 "토트넘 경력의 마지막 시간에 케인에 대한 대우는 일부 팬들에게 충격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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