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시 최악 무능 행정’ 또 국제 망신? 전주성의 ‘애꿎은 잔디만 죽는다!’
- 출처:스포탈코리아|2023-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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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일정및 최신 종료하는 경기는 한 시간 뒤에 업데이트하고 다른 종료하는 경기는 필요에 따라 업데이트합니다. 전주시의 최악 무능 행정으로 전북현대 안방의 애꿎은 잔디만 죽게 생겼다.
전북은 2023/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서 라이언 시티, 킷치, 방콕 유나이티드와 F조에 편성됐다.
전북의 2023/24 ACL의 안방에서 오는 9월 20일 오후 7시 킷치와의 F조 예선 1차전을 시작으로 첫 시작을 끊는다.
전북은 설렘을 가득 안고 킷치와의 2023/24 ACL F조 예선 첫 경기를 위해 만반의 준비에 나섰다.
ACL은 원정팀의 훈련장 등 편의 제공을 위해 홈팀이 어느 정도 역할 수행을 해야 한다.
그런데 킷치가 훈련을 진행할 장소 섭외에 문제가 생겼다. 마땅한 곳이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
전북은 킷치의 훈련 장소로 전주종합경기장 섭외를 마쳤다. 하지만, 최근 전주얼티밋뮤직페스티벌(JUMF)이라는 행사로 인해 잔디가 죽었다.
경기장이 맞는지 의문이 들었고, 도저히 훈련을 진행할 수 없을 정도로 그라운드가 모두 갈려 제대로 된 잔디를 눈을 씻고 찾아볼 수 없는 상황이다.
지역의 경기장 운영, 관리 권한을 가진 전주시는 부랴부랴 대안이 될 만한 장소를 전북에 제안했지만, 마찬가지였다.
대안으로 거론된 솔내생활축구장 역시 군데군데 잔디가 파여있었고, 훈련 진행이 불가능했다. 이대로 킷치에 제공했다가는 스카우트 잼버리에 이어 지역 국제 망신이 유력한 상황이다.
대안으로 거론된 훈련장마저 잔디 상태가 최악이었다? 확인도 해보지도 않고 제안을 했다는 얘기밖에 되지 않는다. 전주시의 탁상, 뒷짐 행정의 실태다.
전주시는 전주종합운동장, 솔내생활축구장 모두 훈련장으로의 기능을 할 수 없다고 판단을 하자 전북에 황당한 제안을 건넸다.
전북의 심장인 클럽하우스를 킷치에 훈련장으로 제공하는 것이 어떠냐는 제안이었다.
전북이 클럽하우스 제공을 허락한다면 훈련 일정 조율로 인해 양 팀 모두 차질을 빚을 것이 뻔하다.
특히, 전주시는 전북의 호의를 권리로 생각하고 다음에도 이러한 상황을 맞는다면 똑같이 황당한 제안을 할 것이다.
해결책은 있다. 일정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전주시가 훈련장으로 제공될 예정인 종합운동장 잔디 보수 공사를 진행하는 것이다.
하지만, 비용 문제 등으로 발목이 잡혀 당장 보수 공사를 진행하는 건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월드컵경기장을 훈련장으로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현재로서는 최선이자 최악의 선택이다.
전북-킷치의 2023/24 ACL F조 예선 첫 경기를 치르기도 전에 전주월드컵경기장의 잔디가 망가질 상황을 맞을 수 있는 것이다.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9월 16일 전북-강원FC의 K리그1 30라운드 경기가 열린다. 이후 18, 19일 킷치 훈련을 위해 제공을 해야 한다.
킷치가 훈련장으로 전주월드컵경기장을 사용한다면 잔디가 쉴 틈이 없이 밟혀 제대로 된 기능을 할 수 없게 된다.
전북의 킷치와의 F조 1차전 경기력에 악영향을 끼치는 건 물론 이후 일정 운영까지 차질을 빚게 된다.
전주시의 미흡하고 안일한 시설관리와 함께 탁상, 뒷짐이라는 무능한 행정까지. 전주성의 애꿎은 잔디만 죽는다.
한편, 전주시가 스포츠단에 인색하고 신경을 쓰지 않는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체육관 준공 등 약속을 이행하지 않아 농구팀 KCC 이지스와 마찰을 빚었다. 결국, 결단을 내렸다.
KCC는 전주를 떠나 연고지를 부산으로 변경했다. 한국농구연맹의 승인까지 떨어졌다.
전주시는 안일한 행정으로 KCC라는 인기 스포츠 팀을 하나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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