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난처해진 클린스만의 9월 유럽 원정, 이강인에 이어 황희찬까지 이탈
- 출처:스포츠경향|2023-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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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호가 첫 유럽 원정을 떠나기 전부터 난처한 처지다.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59)은 28일 9월 A매치 2연전(9월 8일 웨일스·13일 사우디아라비아)에 나설 소집 명단을 발표하는데, 핵심 멤버들이 한꺼번에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대안 마련이 시급해졌다.
클린스만 감독을 가장 답답하게 만드는 것은 공격진의 붕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시즌 첫 골을 터뜨리며 상승세를 타던 황희찬(27·울버햄프턴)이 또 쓰러졌다.
황희찬은 지난 26일 에버턴 원정에서 왼쪽 측면 공격수로 첫 선발 출전했다가 후반 시작과 함께 라얀 아이트누리와 교체됐다. 게리 오닐 울버햄프턴 감독은 경기 직후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황희찬을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한 이유는 햄스트링 부상 때문”이라며 “최대한 빨리 정밀 검진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햄스트링 부상이 잦은 황희찬은 그라운드에 돌아올 때까지 한 달 가량의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오는 9월 13일 웨일스와 A매치 첫 경기까지 회복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황희찬은 지난 3월 클린스만호 첫 소집도 이 부상으로 건너 뛰었다.
황희찬만 부상으로 이탈한 것도 아니다. 클린스만 감독이 최근 측면 날개로 중용했던 이강인(22·파리 생제르맹)은 지난 22일 왼쪽 대퇴사두근(허벅지 앞 근육) 부상으로 회복에 최소 3주가 필요하다는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 당연히 이번 A매치는 출전이 어렵다.
설상가상으로 최전방에서 직접 골을 책임질 골잡이들도 부상에 신음하고 있다. 스코틀랜드에서 뛰고 있는 오현규(22·셀틱)와 덴마크에 진출한 조규성(25·미트윌란)이 나란히 부상으로 쓰러진 상태다.
브랜던 로저스 셀틱 감독은 지난 13일 에버딘전을 앞두고 “오현규는 종아리를 다쳐 몇주간 출전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규성 역시 지난 21일 브뢴뷔전에서 경기 시작 20분 만에 교체됐는데, 햄스트랭 부위 쪽을 매만지는 장면이 목격됐다.
대표팀의 또 다른 골잡이 황의조(31·노팅엄)가 소속팀에서 2경기 연속 벤치에 앉아있는 점을 고려한다면 아쉬움이 더욱 커진다.
부상 선수가 공격 쪽에서만 나오는 것도 아니다. 3번째 골키퍼로 간주되는 송범근(26·쇼난 벨마레)도 왼발 피로 골절 부상 진단으로 당분간 경기를 뛸 수 없다.
소속팀과 갈등으로 최근 경기를 뛰지 못하고 있는 황인범(27·올림피아코스)까지 감안한다면 정상 전력이 아닌 선수는 더욱 늘어난다. 클린스만 감독이 대표팀 부임 후 A매치 4경기(2무2패)에서 아직 첫 승조차 달성하지 못한 상황이라 더욱 부담스럽다.
클린스만 감독이 9월 A매치에서도 승리를 따내지 못한다면 ‘외유 논란’이 증폭될 여지도 있다. 부임 다섯 달째인 클린스만 감독은 한국에 머무는 기간(67일)보다 자리를 비운 기간(106일·이상 27일 기준)보다 많아 구설수에 올랐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번 소집부터 선발과 관련된 기자회견조차 생략하겠다는 입장이라 비판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클린스만 감독이 새 얼굴 발굴로 이번 기회를 잘 넘긴다면 특유의 원격 지휘도 인정받을 수 있겠지만, 그렇지 못한다면 예상보다 빠른 경질설이 나올 수도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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