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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의 맨유, 노팅엄전 '유소년 대거 기용' 전망까지…"뛸 선수가 없다!"
출처:엑스포츠뉴스|2023-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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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최악의 스타트를 보여주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다음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경기에서는 유소년 선수들을 대거 기용할 수 있다는 전망이 등장했다.

맨유는 오는 26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리는 2023/24 시즌 프리미어리그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맨유는 올 시즌 개막 직전까지 엄청난 기대를 받았다. 지난 2022/23 시즌 리그 3위, 풋볼리그컵(EFL컵) 우승 등 오랜만에 트로피와 함께 시즌을 마감한 맨유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는 에릭 턴 하흐 감독이 원했던 메이슨 마운트, 안드레 오나나, 라스무스 회이룬을 데려오며 우승 후보로 도약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등장했었다.

 



 

하지만 시즌이 개막하니 맨유는 기대 이하의 경기력과 부상이 겹치며 팬들을 당황스럽게 했다. 개막전 울버햄프턴전에서 승리했지만, 경기력 면에서 울버햄프턴에 크게 밀리는 모습이었으며, 직전 경기인 토트넘과의 2라운드에서는 전반 초반 잠깐 우위를 점했던 것을 제외하면 경기 내내 토트넘에 밀리며 0-2로 패배했다.

경기 내에서 카세미루, 메이슨 마운트 등 중원 자원들의 경기력이 현격히 떨어지는 모습이었으며, 공격진으로 자리한 안토니,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마커스 래시포드는 전혀 위협적이지 못했다. 특히 공격진 세 선수는 2경기 동안 총 4개의 유효 슈팅만을 기록하며 상대 수비진에 전혀 압박을 주지 못했기에 반등이 시급한 상황이다.

선수들의 부진 외에도 부상도 잇달았다. 최근 영입을 확정한 회이룬이 아직까지 부상으로 데뷔전을 치르지 못한 상황에서 최근 마운트도 당분간 결장이 불가피하다. 여기에 수비진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는 루크 쇼가 근육부상으로 장기 결장한다는 소식까지 전해져, 수비진과 중원 운용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경기력 반등이 필수적인 상황에서 선수들의 부상까지 겹치며 턴 하흐 감독의 고민도 커졌다.

 



 

이런 가운데 맨유가 노팅엄전에서 부상과 부진으로 고생 중인 선수들을 제외하고 유소년 출신 선수들을 대거 기용할 수 있다는 전망이 등장해 관심을 모았다.

영국 매체 ‘더선‘은 25일 "턴 하흐는 유소년팀 재능을 이용해 부진한 선수들을 제외하고 노팅엄을 상대로 라인업을 구성할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더선은 "턴 하흐 감독은 노팅엄을 상대로 부진한 선수들을 제외할 수 있다. 파쿤도 펠레스트리는 맨유의 첫 두 경기에서 벤치 출전 이후 선발 출전 가능성이 있는 선수 중 한 명이다. 턴 하흐 감독은 노팅엄전에 앞서 21세 이하 선수 4명을 소집했다"라며 펠레스트리에 이어 몇몇 어린 선수들이 노팅엄전 출전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한니발 메브리, 오마리 포슨, 마크 후라도, 이삭 한센-아로엔이 소집 됐다. 메브리 외에 다른 선수들은 아직 맨유 1군 무대 데뷔를 하지 못했다"라며 맨유 데뷔를 못했던 선수들이 1군에 소집됐다고 전했다.

 




 

메브리는 중앙 미드필더로 마운트의 공백을 채울 수 있는 선수이며, 포슨은 양쪽 윙에서 모두 활약할 수 있는 선수다. 이외에도 후라도는 우측 수비수가 주 포지션이며, 아로엔도 중앙 미드필더 포지션에서 성장 중이다. 이중 후라도는 지난 시즌에도 노팅엄전에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더선은 예상 선발 라인업을 공개하며, 이중 펠레스트리, 메브리, 후라도, 포슨이 선발로 포함될 수 있다고 점쳤다. 4명의 선수는 각각 양쪽 윙과 중앙 미드필더, 우측 수비수 자리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턴 하흐 감독이 경기력 반등이 절실한 경기에서 21세 이하 선수를 대거 기용할지는 미지수다. 특히 안토니와 가르나초는 각각 많은 이적료와 팀 공격진의 미래라는 이유가 있기에 두 선수를 제외하고 포슨과 펠레스트리를 갑작스럽게 선발로 넣기는 쉽지 않다.

턴 하흐 감독 체제하에서 두 번째 시즌을 치르는 맨유가 선수들의 반등으로 다시 한번 기대에 어울리는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아니면 유소년 기용이라는 반전 카드를 시도할지는 노팅엄전에서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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