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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터지는 NC·두산·KIA…될 듯 말 듯 멀어지는 롯데
출처:MHN스포츠|2023-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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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을 알리는 처서(處暑)가 지나면서 가을야구를 향한 중위권 순위싸움도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5위 두산 베어스(53승 1무 51패, 0.510)는 키움 히어로즈에 3연승을 거두며 이날 SSG 랜더스에 패한 4위 NC 다이노스(52승 2무 49패, 0.515)를 0.5게임차로 추격했다.

6위 KIA 타이거즈(49승 2무 50패, 0.495)는 2위 kt wiz에 대역전승을 거두고 5위 두산과 1.5게임차를 유지했다.

7위 롯데 자이언츠(50승 55패, 0.476)는 이날 LG에 패해 4연패를 당하며 중위권 경쟁에서 멀어지고 있다.

이로써 2023 포스트 시즌은 단독 선두 LG 트윈스(65승 2무 38패, 0.631)와 2위 경쟁을 벌이고 있는 kt(59승 2무 47패, 0.557), SSG(57승 1무 46패, 0.553)를 비롯해서 NC, 두산, KIA 등 중위권 팀들간의 경쟁으로 좁혀지고 있다.

두산은 키움과의 주중 3연전을 쓸어 담고 3연승을 달렸다.

두산은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과 방문 경기에서 8-6으로 역전승했다.

두산은 선발 김동주가 1⅔이닝 4실점 끝에 강판했는데도 불펜과 타선의 힘으로 승리를 얻었다.

특히 외국인 타자 호세 로하스가 1회 선취 투런포를 시작으로 5회 2타점 결승타, 7회 쐐기 3루타를 포함해 4타수 3안타 1볼넷 5타점 3득점을 올렸다.

사이클링 히트(한 경기에서 단타부터 홈런까지 모두 기록)에서 하나 모자란 기록이다.

19일 만에 지명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복귀한 양의지는 4타수 2안타를 쳤다.

키움은 두산(9안타 6볼넷)보다 많은 12안타 8볼넷을 올리고도 잔루를 12개나 쏟아내며 3연패에 빠졌다.



■ KIA 박찬호 4타수 2안타 2타점 3득점, 가을야구 ‘희망‘

KIA는 9회초 2사 후에 터진 박찬호의 결승타로 kt를 꺾고, 포스트시즌 진출을 향한 희망을 되살렸다.

KIA는 2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방문 경기에서 kt에 7-3으로 승리했다.

승리의 일등 공신은 박찬호였다.

KIA 유격수 박찬호는 3-3으로 맞선 8회말 2사 3루에서 장성우의 타구가 3루수 김도영의 글러브에 맞고 굴절되자, 차분하게 공을 잡은 뒤 정확하게 1루에 송구해 이닝을 끝냈다.

9회초 2사 만루에서는 kt 마무리 김재윤의 6구째 포크볼을 공략해 2타점 우전 적시타를 쳤다.

‘결승타‘를 확신한 박찬호는 주먹을 불끈 쥐며 1루로 뛰어갔고, 1루에 도착한 뒤에는 두 팔을 흔들며 KIA 팬들의 함성을 끌어냈다.

KIA는 이어진 2사 1, 3루에서 터진 나성범의 중월 3루타로 2점을 추가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KIA는 1-0으로 앞선 5회말 kt 오윤석에게 투런 홈런을 맞아 역전을 허용했다.

분위기를 바꾼 건, 박찬호였다.

박찬호는 6회초 1사 후 2루 근처로 튀어 오르는 땅볼 타구를 친 뒤 전력 질주해 내야 안타를 만들었다.

이때 kt 2루수 이호연의 1루 송구가 더그아웃으로 들어가 박찬호는 2루까지 진루했다.

1사 2루에서 나성범이 우전 적시타를 쳐 KIA는 2-2 동점을 만들었다.

kt가 6회말 대타 장성우의 적시타로 다시 앞서가자 박찬호는 8회초 1사 후 볼넷으로 걸어 나간 뒤 2루를 훔쳐 득점권에 자리했고, 최형우의 우중간에 떨어지는 안타 때 홈을 밟았다.

박찬호는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해결사 역할을 하며 팀에 귀한 1승을 안겼다.

이날 박찬호의 기록은 4타수 2안타 2타점 3득점이었다.

6위 KIA는 5위 두산과 격차를 1.5게임으로 유지했다.



■ LG, 선발 켈리 시즌 첫 무실점 투구 속에 선두 질주

LG 트윈스는 잠실 홈 경기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3-1로 누르고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올 시즌 부진했던 주춤했던 외국인 선발 케이시 켈리가 올 시즌 처음으로 무실점(6이닝 3피안타) 투구를 해 LG의 기쁨은 더 컸다.

켈리는 6월 23일 롯데전에서 비자책(8이닝 7피안타 1실점) 경기를 한 적은 있지만 실점 없이 등판을 마친 건 이날이 올 시즌 처음이었다.

LG 타선은 4회에 화력을 집중했다.

1사 후 김현수가 투수 앞 강습 안타로 출루했고, 오스틴 딘이 좌익수 쪽 2루타를 날려 선취점을 만들었다.

오지환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문보경이 몸에 맞는 공, 박동원이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2사 만루 기회가 이어졌고 문성주가 2타점 중전 안타를 쳐 3-0으로 달아났다.

롯데는 켈리가 마운드를 내려간 뒤인 7회초 안치홍과 윤동희의 연속 2루타로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이어진 무사 2루에서 정훈, 정보근, 전준우가 모두 삼진으로 물러나 분위기가 차갑게 식었다.

7위 롯데는 4연패 늪에 빠졌다.



■ 3위 SSG, 최정 역전 솔로 아치…2위 kt 0.5게임차 압박

3위 SSG 랜더스는 인천 홈에서 홈런 공방전 끝에 4위 NC 다이노스를 7-4로 물리치고, 2위 kt와 격차를 0.5게임으로 좁혔다.

NC는 1회초 1사 1루에서 터진 박건우의 중월 투런포로 선취점을 얻었다.

SSG는 곧바로 반격했다.

1회말 선두타자 추신수가 좌전 안타로 출루하자, 최지훈이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로 타점을 올렸다.

최지훈이 NC 선발 이재학의 폭투 때 홈을 밟아 SSG는 2-2 동점을 만들었고, 이어 최정이 이재학의 직구를 받아쳐 오른쪽 담을 넘어가는 역전 솔로 아치를 그렸다.

NC는 1회에 아웃 카운트를 한 개도 잡지 못한 채 포수를 안중열에서 김형준으로 교체하는 강수를 두며 분위기를 바꾸고자 했지만, 다음 타자 최주환도 이재학의 직구를 공략해 우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1회말에 4점을 뽑아 역전한 SSG는 2회에도 김성현, 추신수, 최지훈은 3타자 연속 안타로 1점을 추가하고, 최정의 몸에 맞는 공으로 이어진 무사 만루에서 최주환이 2루수 옆 병살타로 물러날 때 또 1점을 얻었다.

3회 1사 후에는 한유섬이 우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려 7-2까지 달아났다.

NC는 포수 김형준이 5회와 8회 시즌 1, 2호 솔로 홈런을 쳐 4-7로 추격했지만, 경기 초반에 벌어진 격차를 극복하지는 못했다.

한편, 대전에서 열릴 예정이던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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