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家 더비 결승골' 엄원상 "골 들어간 줄 몰랐는데 함성 듣고 알아"
- 출처:MHN스포츠|2023-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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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 공격수 엄원상이 전북 현대와의 ‘현대가 더비‘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기쁨을 쉽게 감추지 못했다.
울산은 19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7라운드에서 전북을 1-0으로 꺾고 선두를 굳혔다.
이날 결승골을 터뜨리면서 경기수훈선수로 꼽힌 엄원상은 밝은 얼굴로 기자회견장에 들어섰다.
엄원상은 "팀이 최근 5경기 동안 결과를 가져오지 못했는데 현대가 더비에서 이겨 팀 분위기가 올라올 수 있을 것 같다"며 기뻐했다.
약 2개월 만의 득점한 엄원상은 "중요한 경기에서 라이벌을 상대로 득점해 굉장히 기분이 좋다"면서도 "이전에 다쳤던 발목을 또 접질렸다. 검사를 해봐야 알겠지만 (그래도) 큰 부상은 아닌 것 같다"고 전했다.
경기 후 홍명보 감독이 엄원상에 대해 부담을 갖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고 하자 그는 "그게 사실 말처럼 쉽지는 않다. (하지만) 그건 분명 감독님이 잘하라고 격려의 의미로 말씀하신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엄원상은 "몸 상태가 완벽하진 않은데 티내고 싶지 않았다. (그런데) 청용이형이 찔러주는 상황이 딱 한 번 나왔는데 그 기회를 잡았다. 골이 들어간 줄은 몰랐는데 관중 함성 소리에 알았다. 굉장히 기분 좋다"고 말했다.
엄원상은 오는 27일 FC서울전에서 두 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쌓기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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