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만 있으면 언제든 나가...'단호한' 포체티노, "문은 열려 있다"
- 출처:포포투|2023-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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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선수단 관리에 있어서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첼시는 지난 시즌 최악의 성적표를 받았다. 두 번의 이적시장을 거치며 8000억 원이 넘는 돈을 투자했고 시즌 도중 두 번의 감독 교체를 단행했지만, 모두 효과를 보지 못했다. 모든 컵 대회에서 탈락하며 무관이 확정됐고 리그에선 12위라는 굴욕적인 순위에 자리했다. 최악인 것만 같았던 2015-16시즌 리그 10위보다도 더 낮은 순위였다.
이에 여름 이적시장에 돌입하기 전부터 리빌딩에 대한 청사진을 그렸다. 우선 공석이었던 감독 자리엔 토트넘 훗스퍼의 최전성기를 이끈 포체티노 감독을 데려왔다. 메이저 우승 경력이 없다는 것이 흠이었지만, 유망주들의 성장과 구단의 뿌리를 구축하는 데에 능한 만큼 첼시 수뇌부들은 그에게 많은 기대감을 걸었다.
이후 빠르게 체제 변화를 시도했다. 포체티노 감독 체제에서 첼시는 급격한 선수단 변화를 경험했다. 베테랑 선수인 은골로 캉테와 세자르 아스필리쿠에타 등이 모두 팀을 떠났고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 압둘 라흐만 바바 역시 자유계약(FA)으로 이적했다.
이적료도 많이 벌어들였다. 카이 하베르츠를 아스널로 매각하며 1000억 원 이상을 받았고 메이슨 마운트, 마테오 코바시치, 칼리두 쿨리발리, 크리스티안 풀리시치, 에두아르 멘디, 루벤 로프터스-치크, 에단 암파두를 팔아 4000억 원이 넘는 돈을 벌었다. 임대로 나간 선수까지 합치면 무려 17명의 선수가 팀을 떠났다.
급격한 다이어트를 경험한 첼시 스쿼드. 이후 빠르게 빈자리를 메우기 시작했다. 레비 콜윌과 이안 마트센, 루이스 홀 등 유스 선수들을 1군 스쿼드에 포함시켰고 지난겨울 합의가 완료된 크리스토퍼 은쿤쿠가 정식으로 합류했다. 또한 악셀 디사시, 니콜라 잭슨, 레슬리 우고추쿠, 로베르트 산체스 등을 영입해 적재적소 보강을 마쳤으며 모이세스 카이세도를 데려오기 위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역대 최고액을 투자했다. 또한 리버풀과의 경쟁에서 이기며 사우샘프턴의 ‘초신성‘ 로메오 라비아까지 품는 데 성공했다.
물론 여전히 첼시의 이적시장은 현재 진행중이다. 여전히 많은 선수들이 영입 후보에 올라 있다. 포체티노 감독은 잠시 소강상태에 접어든 ‘매각‘도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다는 여지를 남겼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포체티노 감독은 "선수들이 포지션 경쟁을 원하지 않거나 팀의 일원이라고 느끼지 않는다면, 언제든 문은 열려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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