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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추신수-류현진도 못한 대업 가시권… “김하성 SD 최고의 선수, MVP 다크호스다”
출처:스포티비뉴스|2023-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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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김하성(28‧샌디에이고)이 올 시즌 내셔널리그 최고의 선수는 아닐 것이다. 그러나 리그에서 가장 과소평가된 선수 중 하나임에는 분명해 보인다. 뛰어난 성적과 별개로 다른 슈퍼스타들에 비해 주목도가 떨어진다는 기분이 있다.

김하성은 세이버 매트릭스가 사랑하는 선수다. 공‧수‧주에서 모두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김하성은 15일(한국시간) 현재 시즌 116경기에 나가 타율 0.283, 15홈런, 42타점, 65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821을 기록하고 있다. 그의 포지션이 주로 중앙 내야수(2루수‧유격수)라는 점을 고려하면 매우 뛰어난 공격 성적이다.

특히 세이버 매트릭스에서 중요한 요소가 되는 출루율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다. 김하성의 시즌 출루율은 0.377이고, 이는 메이저리그 전체 14위, 그리고 내셔널리그에서는 11위 기록이다. 내셔널리그에서 김하성 앞에 있는 10명의 선수들 포지션을 보면 외야수가 5명, 포수 1명, 1루수가 3명이다. 중앙 내야수 중 김하성보다 더 좋은 출루율을 선보이고 있는 선수는 한때 ‘꿈의 4할 도전’에 나섰던 루이스 아라에스(마이애미‧0.410) 하나뿐이다.

후반기만 놓고 보면 출루율 0.446을 기록해 내셔널리그 6위에 당당히 올라있다. 여기에 이미 27개의 도루를 성공해 이 부문에서도 내셔널리그 5위를 달리고 있다. 수비는 이제 더 설명할 것도 없다. DRS(수비로 실점을 얼마나 방지했느냐를 나타내는 지표)에서 벌써 +15를 기록해 리그 2루수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고 내야수 전체에서도 1위를 다툰다.

최근 각광받고 있는 기록인 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WAR)에서도 최정상급 성적을 거두고 있다. ‘베이스볼 레퍼런스’가 집계한 WAR에서는 5.7로 리그 전체 4위다. 오직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9.1),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6.3), 무키 베츠(LA 다저스‧5.7)만이 김하성 앞에 있다. 내셔널리그에서는 1위를 놓고 치열하게 다투는 중이다.





야수 WAR에서 조금 더 신뢰성이 높다고 평가되는 ‘팬그래프’의 집계에서도 김하성은 4.4로 메이저리그 전체 12위, 내셔널리그에서는 6위에 올라있다. 내셔널리그에서 김하성보다 더 WAR이 높은 선수는 아쿠냐 주니어(6.1), 프레디 프리먼(LA 다저스‧6.0), 베츠(5.8), 맷 올슨(애틀랜타‧4.8), 프란시스코 린도어(뉴욕 메츠‧4.5)가 전부다. 김하성의 올 시즌 엄청난 활약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이제는 김하성이 MVP 투표에서도 꽤 많은 표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1~3위 표는 다소 힘들 수 있어도, 김하성의 올라운드함을 인정하는 투표 인단이라면 4~5위 정도에서 고민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TOP 10’ 진입을 기대하는 시선도 있다. 한국인 선수 역사상 MVP 투표에서 가장 높은 고지를 밟았던 선수는 2013년 추신수였다. 당시 추신수는 MVP 투표에서 12위에 올랐다. 한국인 역사상 ‘TOP 10’은 한 명도 없었다.

메이저리그 전문 매체인 ‘라스트워드온 스포츠’는 16일 올해 내셔널리그 MVP 최유력후보로 아쿠냐 주니어와 프리먼을 뽑았다. 두 선수가 정상을 놓고 다툴 것이라는 전망이다. 아쿠냐 주니어는 올해 118경기에서 타율 0.337, 26홈런, 71타점, 55도루라는 미친 성적을 찍고 있다. 현시점 최유력 후보다. 프리먼은 117경기에서 타율 0.339, 23홈런, 83타점이라는 균형 잡힌 성적으로 아쿠냐 주니어를 쫓고 있다.

‘라스트워드온 스포츠’는 그러면서 두 선수 외의 다크호스를 선정했는데 김하성의 이름도 있었다. 김하성은 루이스 아라에스, 맷 올슨, 무키 베츠와 더불어 이 명단에 들어갔다. 물론 MVP 유력 후보라는 것은 아니지만, 김하성이 이 명단에 있다는 것 자체가 대단한 일이다.

‘라스트워드온 스포츠’는 ‘2023년 샌디에이고는 전혀 신나지 않은 시즌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김하성은 그들의 최고 선수였다’고 샌디에이고 올해의 선수로 김하성을 뽑는 데 주저하지 않으면서 ‘(14일까지) 파드리스와의 113경기에서 김하성은 타율 0.286, 출루율 0.381, 장타율 0.449, 그리고 27개의 도루를 기록했다’면서 올 시즌 균형 잡힌 성적을 칭찬했다.

이어 ‘김하성은 현재 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와 수비 WAR에서 내셔널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면서 ‘수비적으로 그는 2루, 3루, 유격수에서 모두 위대한(great) 수비수다. 그가 시즌 전반기 올스타가 아니었음을 고려하면, 김하성은 다크호스 픽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지막 스퍼트가 중요하다. MVP 투표는 기량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이미지도 영향을 미친다. 기계가 하는 게 아니라 사람이 하는 투표이기 때문이다. 만약 김하성이 후반기 활약을 끝까지 이어 가 샌디에이고의 역전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어낸다면 올해 성적 이상의 임팩트까지 남기면서 MVP 투표 후보로 거론될 수 있다.

반대로 팀이 무너진다면 김하성의 공헌도 또한 빛이 바랠 가능성이 크다. 애틀랜타와 다저스 선수들이 대거 MVP 후보에 올라있는 건 선수들이 잘하는 것도 있지만 상위권 팀에 있기에 더 주목받는 요소도 있다. 김하성과 샌디에이고의 마지막 한 달 반이 주목받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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