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명가 파리 생제르맹(PSG)의 혼란이 멈추지 않는다. 킬리안 음바페가 재계약 거부와 관련해 구단과 마찰을 빚고 있는 가운데 이강인(22)의 새로운 단짝인 네이마르의 친정팀 스페인 바르셀로나 복귀설까지 흘러나왔다.

프랑스의 ‘레퀴프’는 8일 올 여름 바르셀로나 복귀를 원하는 네이마르가 지난 주말 PSG에 이적을 공식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스페인 언론들도 일제히 네이마르의 바르셀로나 이적 가능성을 거론한 터라 가벼운 소문으로 치부할 수준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네이마르의 바르셀로나행에서 관건은 역시 돈이다. 아직 재정난을 해결하지 못한 바르셀로나가 계약기간이 3년 남은 네이마르의 몸값을 해결하기는 쉽지 않다.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이날 바르셀로나 역시 네이마르 계약을 놓고 고민하는 동시에 재정적으로 성사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또 이 매체는 사비 에르난데스 바르셀로나 감독이 원하는 영입의 우선 순위는 오른쪽 풀백과 공격형 미드필더라는 점에서 이적의 성사보다 실패에 무게를 실었다.

PSG가 네이마르의 완전 이적이 아닌 임대 이적을 허락한다면 방법은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공교롭게도 바르셀로나를 떠나 PSG 유니폼을 입는 우스만 뎀벨레의 빈 자리를 네이마르가 해결하는 수순이다.

다만 네이마르 측은 바르셀로나행 이적설 자체를 부인하고 있다. 네이마르의 아버지 네이마르 시니어는 ‘PL 브라질’을 통해 “가짜 뉴스”라며 “일어나지 않은 소식을 확인해줄 수 없다. 레퀴프는 레페이크”라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