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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부르는 게 값… 월클 FW, ‘168억’ 바이아웃 조항 사라졌다
출처:골닷컴|2023-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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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과 명성에 비해 저렴한 이적 허용 금액(바이아웃) 조항으로 관심을 받았던 파울로 디발라(29·AS 로마)가 이번 여름 팀을 떠나지 않을 전망이다. 그에게 있던 바이아웃 조항의 발동 기간이 끝났다.

이탈리아 매체 ‘코리에레 델라 세라’는 30일(한국시간) “디발라의 바이아웃 조항은 오늘 자정이 지나면 사라진다. 해외 구단이든, 이탈리아 구단이든 일요일 밤까지 정해진 이적료를 맞출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소식을 전했다.

디발라는 AS 로마와 계약을 맺으면서 해외 구단 한정 1,200만 유로(약 168억 원)에 불과한 바이아웃 조항을 삽입했다. 이탈리아 내 구단도 2,000만 유로(약 281억 원)면 AS 로마의 의사와 관계 없이 디발라와 곧장 협상이 가능했다. 저렴한 금액으로 월드클래스 공격수를 영입할 기회를 타 구단들이 놓치지 않았다.

첼시, 인테르를 비롯해 공격수가 필요한 구단들이 디발라의 동선을 살폈다. 특히 마우리시오 포체티노(51·아르헨티나) 감독이 부임한 첼시가 디발라에게 강한 관심을 보였다. 포체티노 감독은 팀에 디발라 영입을 요청했고, 디발라의 대표팀 동료인 엔조 페르난데스(22)도 적극적으로 나서 그의 첼시 이적을 설득했다.

 


 

그러나 디발라의 마음은 일편단심 AS 로마였다. 첼시에 이어 ‘리그 라이벌’ 인테르의 제의도 있었지만, 디발라는 모두 거절했다. 이탈리아 매체 ‘스포르트메디아셋’은 26일 “디발라가 인테르의 접근을 거부했다. 그는 로마 잔류를 바라며 재계약 협상 중이다”고 보도했다.

에이스의 잔류를 놓고 마음 졸였던 AS 로마는 디발라의 바이아웃 조항이 사라지면서 여유가 생겼다. 이탈리아 현지시간이 자정을 넘기면서 디발라의 바이아웃 조항은 소멸했다. 어떠한 거액을 제안받아도 이제는 AS 로마가 거부하거나, 더 높은 이적료를 요구할 수 있다. 물론 AS 로마는 디발라를 무조건적으로 팀에 남길 계획이다.

지난여름 유벤투스를 떠나 AS 로마에 합류한 디발라는 모든 대회 38경기서 18골 8도움을 기록해 주제 무리뉴(60·포르투갈) 감독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번 여름 프리시즌에도 득점포를 가동하며 에이스의 면모를 과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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