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제 케인 영입 담판 짓는다’ 뮌헨, ‘드디어’ 토트넘과 회동...1억 유로까지 제시
- 출처:스포탈코리아|2023-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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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분데스리가 챔피언 바이에른 뮌헨이 토트넘 홋스퍼의 에이스 해리 케인 영입을 담판 짓기 위해 토트넘과 만난다.
이적시장 전문 기자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28일(한국시간)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뮌헨과 토트넘은 케인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이번 주 금요일에 만날 예정이다. 뮌헨은 거래를 성사시키기 위해 1억 유로(한화 약 1407억 원)까지 제안을 향상하려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지난 시즌 바이에른 뮌헨은 분데스리가를 제패하며 리그 11연패를 달성했지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선 맨체스터 시티에 밀려 8강에서 탈락했다. 유럽 정상에 오르기 위해 뮌헨은 선수단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SSC 나폴리에서 김민재(26)를 5000만 유로(한화 약 703억 원)에 데려왔고 자유 계약으로 중앙 미드필더 콘라트 라이머(26)와 레프트백 하파엘 게레이루(29)가 합류했다.
뮌헨은 이적 시장에서 화룡점정을 찍기 위해 최전방 공격수 영입에 사력을 다하고 있다. 뮌헨이 공들이고 있는 선수가 바로 케인이다. 뮌헨의 약점으로 평가 받는 포지션이 스트라이커다. 지난 시즌 리그 최다 득점자는 윙 포워드 세르쥬 그나브리(14골)였다. 최전방 자원인 에릭 막심 추포-모팅은 10골로 준수한 시즌을 보냈으나 주전으로 뛰기에는 부족했다.
케인은 토트넘을 넘어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스트라이커다. EPL 득점왕을 세 차례 차지했을 정도로 뛰어난 득점력을 자랑한다. 지난 시즌 토트넘은 리그 8위로 부진했지만 그는 리그 38경기 30골로 득점 2위에 오르며 여전한 기량을 과시했다. 현재 케인은 토트넘의 부주장이자 잉글랜드 대표팀의 주장을 맡고 있다.
케인에게 부족한 것은 우승 트로피였다. 2014/15시즌 주전으로 기용되기 시작한 후 토트넘에서 9시즌을 보냈지만 그는 준우승만 4번 경험했다. 트로피를 들어올린 적은 단 한 차례도 없었다. 이에 케인은 2021년 여름 맨시티 이적을 추진했지만 다니엘 레비 회장의 완고한 태도에 뜻을 접은 바 있다.
뮌헨은 케인을 데려오기 위해 토트넘에 두 차례 제안을 보냈지만 모두 거절당했다. 로마노에 의하면 뮌헨의 마지막 제안은 기본 이적료가 8000만 유로(한화 약 1126억 원)에 달했다. 토트넘은 핵심 공격수를 절대 팔지 않겠다는 강경한 태도를 취하고 있지만 케인과 토트넘의 계약 기간은 2024년 6월 종료된다. 재계약이 이뤄지지 않으면 내년 여름 케인을 자유 계약으로 풀어줘야 한다.
다만 이적이 곧바로 이뤄질 지는 지켜봐야 한다. 레비 회장은 유럽에서 가장 협상하기 어려운 상대로 악명이 높다. 루카 모드리치, 가레스 베일을 보낼 때도 이적 시장 마지막까지 시간을 끌었다. 알렉스 퍼거슨 前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도 레비 회장을 상대로 토트넘에서 공격수 디미타르 베르바토프를 데려올 때를 회상하며 “엉덩이 수술을 받는 것보다 고통스러웠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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