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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 1년 더...“토트넘 떠날 생각 없다” 케인, 토트넘 잔류하나
출처:포포투|2023-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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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이 토트넘 훗스퍼를 떠날 생각이 없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 소속 토트넘 전담 기자 댄 킬패트릭은 14일(한국시간) “케인은 지금처럼 바이에른 뮌헨과 같은 곳에서 오퍼가 오더라도 이번 여름 이적을 추진하지 않을 것이다. 케인은 이런 제안들을 거절하더라도 토트넘을 떠날 생각이 없다. 계약 기간의 마지막 해에 접어든 케인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긍정적인 대화를 나눴지만, 아직 미래는 불투명하다. 케인은 프리시즌 투어를 위해 호주 퍼스로 떠날 예정이다”고 했다.

계약 기간과는 관계없이 일단 잔류하겠다는 생각이다. 토트넘 팬들은 일단 환호할 만한 소식이지만, 케인은 당장 재계약을 맺을 생각도 없어 보인다. 킬패트릭은 “케인은 자신의 미래에 대해 열린 마음을 유지하고 있으며, 1년 뒤 자유 계약(FA) 신분이 되어 토트넘을 떠나거나 재계약을 맺는 것을 고려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토트넘이 케인을 붙잡기 위해서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 그리고 다가오는 시즌을 잘 보내는 게 중요하다. 킬패트릭은 “케인은 이적시장이 열려 있는 동안, 그리고 토트넘이 다음 시즌 포스테코글루 감독 밑에서 진전을 보이지 않는 이상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지 않을 것이다”라며 케인이 토트넘의 상황을 보고 재계약을 맺을 것이라고 했다.

그도 그럴 게 케인은 꾸준히 트로피를 원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케인은 화려한 개인 커리어에 비해 팀 커리어에서 트로피를 획득해본 경험이 전무하다. 과거 케인이 맨체스터 시티 이적을 원했고, 최근에도 파리 생제르맹(PSG)이나 뮌헨처럼 매 시즌 우승에 가까운 팀들과 연결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보도 내용이 맞다는 가정 하에, 뮌헨의 계획은 물거품으로 돌아가게 됐다. 뮌헨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케인 영입을 추진했고, 공식 제안까지 건넸다. 토마스 투헬 감독까지 나서서 케인과 개인 합의를 맺기 위해서 노력했다. 최근에는 뮌헨 수뇌부가 런던으로 건너와 다니엘 레비 회장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최종적으로 케인이 잔류할 가능성이 높아지며 아쉬움과 함께 뮌헨으로 돌아갔을 듯하다.

토트넘의 노력이 통했다고 해석할 수도 있다. 토트넘은 케인을 붙잡기 위해 거액의 연봉과 은퇴 이후의 삶을 책임지겠다는 이야기까지 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토트넘은 케인의 재계약을 위해 케인에게 커리어 이후 삶을 제공할 의향이 있다. 만약 케인이 토트넘과 재계약을 맺을 경우 40만 파운드(약 6억 6,500만 원)의 주급을 받을 수 있다. 금전적인 부분 외에도 토트넘은 케인의 선수 커리어가 끝난 뒤에도 케인이 팀에 남을 수 있는 방법을 기꺼이 모색할 것으로 여겨진다”라고 전했다.

물론 케인이 재계약을 맺은 것은 아니지만, 토트넘의 노력이 상당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킬패트릭은 "케인은 토트넘 선수로서 새 시즌을 기대한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 그는 2년 전처럼 자신의 이적을 선동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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