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격수 찾는 AC 밀란, 웨스트 햄에 ‘스왑딜’ 제안했다가 ‘퇴짜’
- 출처:골닷컴|2023-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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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 밀란이 잔루카 스카마카(24·웨스트 햄) 영입을 위해 웨스트 햄에 디보크 오리기(28)를 제안했다. AC 밀란의 스왑딜 제안은 곧바로 거절당했다.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 메르카토’는 8일(한국시간) “스카마카를 영입하려는 AC 밀란이 웨스트 햄과 여러 차례 접촉했다. AC 밀란은 오리기를 제안했지만, 웨스트 햄은 그에게 관심이 없어 협상이 진행되지 않았다”고 소식을 전했다.
이번 여름 AC 밀란은 확실한 골잡이를 찾고 있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전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41)가 은퇴했고, 주전 공격수인 올리비에 지루(36)는 은퇴를 바라볼 나이에 들어섰다. 시장을 탐색 중인 가운데, 웨스트 햄의 스카마카가 레이더에 걸렸다.
지난여름 웨스트 햄으로 이적한 스카마카는 기대에 못 미치는 시즌을 보냈다. 그는 2021-22시즌 세리에A에서 16골을 기록해 득점 6위에 오르며 잠재력을 터트렸다. 곧바로 3,600만 유로(약 514억 원)를 받고 웨스트 햄 유니폼을 입었지만, 프리미어리그 16경기 동안 3골에 그쳤다. 데이비드 모예스(60·스코틀랜드) 감독의 전술에 적응하지 못한 데다가 지난 3월엔 무릎 부상을 입어 시즌을 조기 마감했다.
잉글랜드에서 고전 중인 스카마카에게 AC 밀란이 강력한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스카마카를 데려오기 위해 웨스트 햄과 기나긴 협상에 돌입했다. 다양한 선택지를 둔 가운데, 가장 최근엔 ‘스왑딜’ 카드를 꺼냈다.
AC 밀란이 스카마카를 데려오기 위해 제안한 선수는 ‘기적의 사나이’ 오리기다. 리버풀에서 활약했던 오리기는 지난 시즌 AC 밀란으로 이적해 세리에A 무대에 도전했다. 그러나 리그 27경기 동안 2골 1도움이 전부였고, 평균 출전 시간은 37.6분에 불과했다. AC 밀란은 프리미어리그가 익숙한 오리기를 웨스트 햄으로 보내고 스카마카를 데려오려는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웨스트 햄은 이 제안을 단칼에 거절했다. ‘칼치오 메르카토’는 “웨스트 햄이 스카마카를 1시즌 만에 내보내야 할지 확실히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이들은 다음 시즌에도 스카마카를 보유하는 걸 고려 중이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스카마카가 지난 시즌 부상과 적응 실패로 아쉬운 모습을 보였어도 육각형 공격수의 자질을 갖춘 선수라 웨스트 햄의 고민이 깊다.
오랫동안 스카마카를 지켜본 AC 밀란은 포기하지 않고 다른 방안을 찾을 계획이다. 아주리 군단의 최전방을 책임질 공격수를 두고 AC 밀란과 웨스트 햄의 줄다리기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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