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는 스마트를 존중하고 있다.

보스턴 셀틱스의 데릭 화이트는 29일(이하 한국시간) ‘NBC 스포츠 보스턴‘과 인터뷰를 가졌다. 화이트는 이 자리에서 최근 보스턴이 진행한 트레이드에 관한 이야기를 풀었다.

보스턴은 우승 도전을 위해 과감한 트레이드를 진행했다. 마커스 스마트를 내보내고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를 영입한 것.

스마트는 2014-15시즌부터 보스턴 유니폼을 입고 활약한 원클럽맨이었다. 아울러 올해의 수비수까지 선정된 바 있는 리그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 그는 지난 시즌에도 평균 11.5점 6.3어시스트 1.5스틸을 기록했다.

하지만 보스턴은 우승을 위해 선수단 개편에 나섰다. 이 트레이드는 화이트에게 충격을 안겨줬다.

화이트는 "트레이드 소식을 듣고 미쳤다고 생각했다. 마커스 스마트와 경기하는 건 일종의 특권처럼 여겨졌다. 그가 멤피스에서 활약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1-2022시즌에 보스턴에 합류한 화이트는 스마트와 백코트 듀오를 이루며 앞선을 책임졌다. 그만큼 스마트를 향한 애정도 깊었다.

화이트는 "스마트가 공수 양면에서 맡은 역할은 그 누구도 대체할 수 없다. 그는 특별한 선수다. 스마트는 나를 더 나은 선수로 만들어줬다. 스마트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모든 선수가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다음 시즌에 내가 포인트가드 역할을 더 많이 맡을 것 같다. 이러한 기회를 고대하고 있었다. 이번 비시즌에 준비를 제대로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화이트는 보스턴에 새로 합류한 포르징기스에 대한 기대감도 숨기지 않았다. ‘유니콘‘ 포르징기스는 지난 시즌에 워싱턴 소속으로 평균 23.2점 8.4리바운드 1.5블록슛으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화이트는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는 재능이 넘치는 선수다. 그는 워싱턴에서 비현실적인 활약을 펼쳤다. 우리는 워싱턴과 경기할 때 포르징기스 수비에 애를 먹은 적 있다. 포르징기스는 공수 양면에서 팀을 위해 많은 역할을 할 수 있다. 그가 팀에 합류하길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