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단, 레알에 고문으로 복귀 가능성…“스타 영입에 큰 영향력”
- 출처:세계일보|2023-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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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네딘 지단(51·프랑스) 전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라리가)로 복귀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다만 감독이 아닌 고문 역할이다.
17일(현지시간) 스페인 매체 아스(AS)는 “지금까지 여러 구단들로부터 받아온 감독직 제의를 모두 거절해온 지단이 2년만에 레알 마드리드로 돌아갈 수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플로렌티노 페레즈 레알 마드리드 회장은 지단을 고문으로 영입하려 하고 있다.
2021년 레알의 감독직에서 물러난 지단은 지난해에 레알의 사령탑으로 부임할 것이라는 관측이 있었으나, 카를로 안첼로티(64·이탈리아) 현 감독이 유임되며 무산된 바 있다. 안첼로티의 계약 기간은 2024년 까지다.
페레즈는 지단이 팀을 떠난지 2년이 됐지만, 구단 내외적으로 여전히 많은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해 그를 근시일 내에 중용할 계획이다.
일례로 지단은 레알의 최고 유망주이자 핵심 미드필더인 에두아르도 카마빙가(21·프랑스)의 계약에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페레즈 회장은 카마빙가와 계약할 당시처럼 지단이 여러 스타 플레이어들의 영입에 영향을 끼치기를 바라고 있다.
레알은 특히 킬리안 음바페(25·프랑스)를 영입 1순위로 점찍어놓은 만큼, 프랑스 선수들의 우상인 지단이 음바페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음바페는 소속팀인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리그앙)과 내년 여름 계약이 만료될 예정이지만, 계약 연장에 관한 결정을 내리지 않고 있다.
한편 지단은 2006년 현역에서 은퇴한 뒤 자신이 마지막으로 몸담았던 레알 마드리드 감독을 2016~2018년, 2019~2021년 각각 두차례 맡았다. 이 기간 동안 그는 라리가 우승 2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3회 등의 업적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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