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재+천재' 사제지간 만남 없다... '이강인 합류 가능성↑' PSG-'젊은 명장' 나겔스만과 협상 결렬
- 출처:OSEN|2023-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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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명장‘ 율리안 나겔스만(36)이 파리 생제르망(PSG) 지휘봉을 잡지 않을 것이란 소식이다. 이강인(22, 마요르카)과 ‘사제지간‘으로 만날 가능성도 희박해졌다.
해외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7일(한국시간)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나겔스만은 PSG 감독이 되지 않을 것이다. 양 측은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 협상에 실패했다”고 알렸다.
그에 따르면 PSG는 이미 다른 감독과 접촉 중에 있다.
토트넘, 첼시, 레알 마드리드 등의 제안을 거절했던 나겔스만은 PSG와 깊은 대화를 나누고 있단 보도가 최근 연일 나왔다. 계약이 급진전되고 있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최종 사인할 때까지 아무것도 정해진 것이 없는 게 감독・선수 영입이다. PSG는 다시 새로운 인물을 물색 중에 있다.
한 시즌 만에 사령탑을 바꾸고자 하는 PSG다.
PSG는 2022-2023시즌을 앞두고 크리스토프 갈티에 감독(57)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2009년부터 프랑스 리그1 생테티엔을 8년간 이끌었던 그는 2017년부턴 릴을 이끌며 가파른 성공 가도를 달렸다. 2020-2021시즌 PSG를 제치고 리그1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러브콜이 쏟아졌고, 2021년 니스를 거쳐 2022년 PSG 감독 자리에 올랐다.
그러나 ‘빅클럽’에서 살아남기란 쉽지 않았다. 다음 시즌부턴 PSG에 없는 리오넬 메시와 더불어 킬리안 음바페, 네이마르 등 슈퍼스타들에 올 시즌 끌려다니는 분위기 속 결국 PSG 지휘봉을 내려놓을 모양새다.
성과도 만족스럽지 않다. 랑스와의 경쟁에서 승점 딱 1점 차로 간신히 리그 챔피언에 올랐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선 16강 탈락 수모를 겪었다. 결국 PSG는 분위기를 바꿔줄 ‘명장’을 찾고 있다.
PSG 레이더망에 걸렸던 나겔스만은 1987년생으로 유럽 축구계 신흥 명장으로 평가받는다. 그는 호펜하임과 라이프치히를 거쳐 바이에른 뮌헨 지휘봉을 잡았지만 지난 3월 성적 부진으로 무직 상태가 됐다.
2019-2020시즌 라이프치히를 지휘할 당시 나겔스만은 구단을 창단 11년 만에 UCL 4강에 올려놓으며 ‘천재 감독’ 수식어를 얻었다.
나겔스만의 PSG행 가능성이 현저히 낮아지면서 ‘천재 미드필더’ 이강인과 만남은 나오지 않을 전망이다.
스페인 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마테오 모레토 기자는 최근 “이강인의 PSG 이적은 99.9%”라고 했다.
현지 다수 매체도 이강인의 PSG행 임박 소식을 일제히 전했다. 이미 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아직 ‘던딜‘은 아니다. 마지막 세부 사항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15일 "이강인의 PSG 이적 협상이 진전된 상황인 것은 맞지만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다"면서 "몇 가지 작업이 남았다”고 했다.
또 다른 스페인 매체 ‘OK디아리오‘는 16일 마요르카와 PSG 사이에 이강인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현재로선 금방 해결될 것 같지 않다고 전했다.
‘OK디아리오’에 따르면 마요르카는 이강인을 보내는 대신 선수를 거래에 포함시키고 싶어 한다. 단순히 선수가 아니라 어린 유망주급이어야 하고 임대를 통해 주급은 PSG가 지급해야 한다는 것이 마요르카가 원하는 조건이다.
올 시즌 스페인 라리가 36경기에 나서 6골6도움 맹활약하며 이적 시장 ‘뜨거운 감자’로 급부상한 이강인은 같은 스페인 무대 팀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강한 러브콜을 받아왔다. 실제 협상 테이블도 펼쳐졌다. 그러나 금전적인 부분에서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지 않았다.
이 틈을 타 PSG는 ‘주가 폭등’ 이강인 영입에 빠르게 끼어들었다. 극비리에 협상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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