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바페, 결국 “계약 연장 않겠다”…레알 마드리드 이적 유력
- 출처:한겨레|2023-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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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리그 결승을 끝으로 막을 내린 줄 알았던 유럽축구가 다시 들끓고 있다.
지난해 위기, 배신, 재결합으로 축구계를 뒤흔들었던 초대형 블록버스터 후속작이 예상보다 빨리 찾아왔기 때문이다. 영화의 주인공은 차세대 축구 황제로 꼽히는 킬리안 음바페(24·PSG)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3일(한국시각) “킬리안 음바페가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에 ‘계약 기간 1년 연장 옵션을 사용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지난달 “음바페가 지난해 한 3년 계약이 사실은 기본 2년+옵션 1년 계약이며, 옵션 발동 여부는 음바페가 결정할 수 있다”고 보도했는데, 이 계약 옵션 발동을 음바페가 포기했다는 것이다.
음바페가 계약 기간을 연장하지 않으면, 그는 2024년 여름 팀을 떠나게 된다. 겉으로 보기엔 음바페와 파리의 동행이 1년 더 이어질 수 있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음바페는 계약 기간이 6개월 남은 내년 1월부터 프랑스 리그 외 다른 팀과 자유계약(FA) 협상을 할 수 있게 되고, 이 경우 파리는 내년 여름 이적료 한 푼 없이 음바페를 떠나보내야 하기 때문이다. 파리가 음바페를 데려오며 같은 리그 AS모나코에 지불한 돈은 1억8000만유로(약 2468억원)로 알려졌다. 역대 이적료 가운데 2위다.
결국 파리가 이적료라도 챙기기 위해서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 때 음바페를 처분할 가능성이 크다. 가장 유력한 행선지는 지난해 이미 음바페와 계약에 근접했던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다. 당시 스포츠 전문매체 <디애슬레틱>은 “음바페와 레알이 개인 합의를 마쳤다”고 보도했지만, 막판에 음바페가 파리 잔류 쪽으로 마음을 바꾸며 대반전이 일어났다. 당시 스페인에서 “배신”이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급격한 선회였다.
그런 음바페의 마음은 왜 다시 스페인으로 기울었을까? 이번에도 문제는 배신이다. 영국 <비비시>(BBC)는 “음바페는 파리가 자신을 배신했다고 생각한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번 재계약 때 파리가 음바페에게 세계적 스타 영입에 관여할 권한을 약속했는데, 음바페는 이 약속이 지켜지지 않았다고 느낀다는 게 현지 언론의 지배적인 설명이다.
1년 전 쓴잔을 삼켜야 했던 레알 마드리드는 음바페 합류가 절실하다. 14시즌 동안 팀에서 붙박이 주전 공격수로 활약했던 카림 벤제마(알이티하드)가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로 떠났기 때문이다. 더욱이 음바페 영입은 세계 축구 헤게모니를 ‘오일머니’에서 다시 스페인으로 가져온다는 상징성도 가진다. 만약 이번 이적이 실제로 이뤄진다면, 축구 역사상 가장 비싼 거래가 될 가능성도 있다. 현재 이적료 1위는 파리가 2017년 스페인 FC바르셀로나로부터 네이마르를 영입할 때 지불했던 2억2200만유로(약 3059억원)다.
반면 음바페마저 팀을 떠날 경우 파리는 가장 핵심적인 선수를 잃게 된다. 더욱이 그간 팀을 지탱해온 리오넬 메시-네이마르-음바페 삼각 편대가 완전히 와해할 가능성도 있다. 이미 메시는 파리와 이별한 뒤 미국 인터 마이애미행을 공식화했고, 최근에는 네이마르마저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로 떠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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