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의 새 사령탑으로 루마니아 출신 단 페트레스쿠 감독이 낙점됐다.

전북 구단은 오늘(9일) 페트레스쿠 감독을 제7대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계약기간은 2025년까지, 약 2년 6개월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은 "페트레스쿠 감독은 풍부한 우승 경험을 갖췄고 아시아 축구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지도자"라면서 "선수와 감독으로 모두 눈부신 발자취를 남긴 루마니아의 전설"이라고 소개했다.

페트레스쿠 감독은 루마니아와 러시아, 중국, 중동 무대에서 지도자 생활을 했다.

자국 리그에선 컵 준우승과 리그 우승을 일궈냈고, 2012년부터 2014년까지는 러시아 명문 디나모 모스크바를 이끌기도 했다.

전북이 외국인 감독을 데려온 건 2019년부터 2년 동안 팀을 이끈 포르투갈 출신 조세 모라이스 감독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페트레스쿠 신임 감독은 오는 14일 오전 경기 고양의 현대모터스튜디오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