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전의 시간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김은중 감독은 ‘우리의 플레이‘를 강조했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20세 이하(U-20) 축구 국가대표팀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멘도사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말비나스 아르헨티나스에서 열리는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아르헨티나 월드컵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이번 U-20 월드컵은 당초 인도네시아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국제 분쟁으로 인해 개최지가 아르헨티나로 급히 변경됐다. 대표팀은 지난 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브라질 상파울루로 떠나 전지훈련을 소화했다. 열흘 동안 구슬땀을 흘린 다음 18일 결전의 땅 아르헨티나에 도착하여 마지막 담금질에 들어갔다.

F조에 속한 한국은 23일(화) 오전 3시 프랑스와 1차전부터 시작한다. 26일(금) 오전 6시에는 온두라스와 2차전을 치른다. 29일(월) 오전 6시 감비아와 3차전이 마지막이다. 김은중호는 16강 진출 그 이상을 바라보며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결전의 시간이 다가왔다. 경기를 하루 남겨둔 상황에서 김은중호는 경기장 답사까지 마쳤다. 김은중 감독은 "오래된 역사가 있는 경기장이다. 잔디 상태나 관리적인 부분이 잘 되어 있는 것 같았다. 선수들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는 잔디를 갖춰놓은 것 같았다"며 경기장 답사 소감을 전했다.

김은중 감독은 ‘우리의 플레이‘를 강조했다. 프랑스와의 맞대결에 대해서 "선수들이 준비를 잘 했다. 유럽 팀들과 몇 번의 친선경기를 해봤기 때문에 프랑스라는 팀이 강하긴 하지만 선수들이 긴장하지 않고 우리 플레이를 한다면 좋은 경기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프랑스는 이번 조별리그에서 가장 경계해야 하는 팀 중 하나다. 김은중 감독도 "프랑스는 개인적인 능력이 좋은 팀이다. 피지컬적인 부분도 좋다. 조직적인 부분보다는 개인 성향이 두드러지게 강한 팀이다. 우리는 조직적으로 맞서 협력 수비, 공수 전환에 중점을 두도록 많은 강조를 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선수들에게 한 마디를 전했다. 김은중 감독은 "우리가 분석을 하고 대비를 했지만 우리가 우리 플레이를 얼마만큼 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경기장에서 자신의 기량을 보여준다면 좋은 경기를 하고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 평소대로 긴장하지 않고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을 했으면 좋겠다"고 승리 의지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