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대표팀 감독설에 휘말려 있던 카를로 안첼로티(64) 레알 마드리드 감독. 그가 다음 시즌까지 레알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안첼로티 감독은 발렌시아와의 2022~2023 스페인 라리가 원정을 앞두고 20일(현지시간)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피오렌티노 페레즈 레알 회장과 전날 만나 미팅을 했다며 그가 자신에 대한 지지를 보여줬다고 밝혔다.

구단이 다음 시즌에도 그가 계속 감독직을 맡을 것이라고 보장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는 “그렇다”고 답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우리는 지난 수요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0-4 대패)와 우리가 겪었던 두 시즌에 대해 이야기했다. 일을 잘하자는 같은 열망으로 우리는 앞으로 나아간다”고 밝혔다.

그는 “나는 모든 사람이 내 상황을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2024월 6월30일까지 계약돼있고, 나는 그 계약을 끝까지 이어가고 싶다. 모두가 그것을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루카 모드리치(38), 카림 벤제마(35), 토니 크로스(33) 등 노장들이 포진한 스쿼드 교체와 관련해 안첼로티 감독은 “전환은 다음 시즌에 시작되지 않을 것이다. 내가 도착하기 전부터 이미 시작됐다”고 말했다.

그는 “위대한 일을 달성한 선수단은 지난 2018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떠나면서 무너지기 시작했다. 내가 도착했을 때 그 전환은 계속됐고, 라파엘 바란, 세르히오 라모스, 마르셀루, 가레스 베일, 이스코를 잃었다. 모든 선수들은 뛰어난 자질을 가진 젊은 선수들로 교체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비니시우스는 이제 논란의 여지가 없는 선발이다. 호드리고도 이제 그렇게 보인다. 에두아르도 카마빙가도, 페데리코 발베르데도 그렇다. 전환은 이미 시작됐고, 다음 시즌에도 계속된다”고 했다.

그는 “젊은 선수들이 더 많은 역할을 할 것이고 베테랑들은 조금 덜 역할을 할 것이다. 그게 정상이다”고 했다.

안첼로티는 “카림 벤제마를 의심하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그런 레벨의 선수가 나쁜 경기를 할 수 있지만 그 혼자가 아니었다. 카림은 여전히 매우 중요한 선수이자 이 클럽의 레전드이다. 수요일(맨시티와의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는 카림 뿐만 아니라 팀이 제대로 해내지 못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