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지환이 명심해야할 것...이렇게 도루왕 되면 아무도 인정 안한다
- 출처:스포츠조선|2023-05-08
- 인쇄
이렇게 야구해서 도루 타이틀을 차지한들, 누가 인정해주겠나.
미국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활약중인 배지환이 꼭 명심해야 하는 말이다.
배지환은 이번 시즌 혜성처럼 등장한 빅리그 새로운 스타 중 한 명이다. 사실 한국 야구팬들이라면 지난 몇 시즌 동안 꾸준한 활약을 보여준 최지만을 더욱 주목했을 것이다. FA를 앞두고 새롭게 이적한 피츠버그에서 어떤 타격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아졌다.
하지만 최지만이 부진, 부상으로 시들한 사이 떠오른 선수는 바로 배지환이다. 개막부터 빠른발, 내-외야를 가리지 않는 수비에 작은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일발 장타까지 더해지며 데릭 쉘튼 감독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피츠버그 언론, 팬들도 배지환을 극찬했다. 만년 꼴찌팀 피츠버그가 개막 후 믿기 힘든 승리 행진을 벌이며 배지환의 가치는 더욱 상승했다.
그런 가운데 최근 배지환을 상징하는 키워드는 바로 ‘도루‘다. 도루 시도와 성공 횟수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각)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 1회 리드오프로 출전해 볼넷 출루 뒤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시즌 14호. 내셔널리그 도루 1위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1개차로 추격중이다. 메이저리그 전체를 통틀어도 16개의 1위 에스테우리 루이스와 2개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그래서 마음이 급했던 것일까. 곧바로 3루 도루를 시도하다 아웃됐다. 최악의 플레이였다. 0-1로 뒤지던 1회말이었다. 상대 선발 배싯이 제구 난조를 보이고 있었고, 타석에는 가장 잘치는 3번타자가 있었다. 3루 도루를 할 이유가 전혀 없었다. 이유를 꼽자면 딱 하나, 개인 도루 기록을 늘리겠다는 생각이 지배했다고밖에 볼 수 없는 장면이었다.
선수가 자신의 가치를 끌어올리고 어필하기 위해, 타이틀에 도전하는 건 절대 욕할 게 아니다. 그 의지를 높이 평가해야 한다. 하지만 팀을 망치면서까지 개인 기록에 집착하는 순간 그 의미가 퇴색된다. 피츠버그는 이날 패배로 5연패 늪에 빠졌다. 그동안 배지환을 칭찬하던 감독, 언론, 동료 등이 이 플레이에 대해 쓴소리를 즉각 내뱉은 이유다.
도루 뿐 아니다. 주자 진루를 위해 밀어치는 팀 타격이 필요한데, 자신의 타율을 신경쓰다 무리하게 공을 잡아당겨 병살을 치는 선수들이 많다. 야구계에서는 이런 선수가 아무리 좋은 성적을 내도 ‘대선수‘로 인정하지 않는다.
전 세계에서 야구 잘하는 선수들 다 모인 메이저리그. 배지환이 홈런, 타율로 최정상급 선수들과 정면 승부를 펼치기는 쉽지 않다. 젊고 혈기 넘치는 배지환이 가장 잘할 수 있는 ‘도루‘로 승부를 보겠다는 마음은 알겠지만, 상황을 가려가며 뛰어야 할 것 같다.
한편, 배지환은 8일 경기에서 대타로 출전했지만 3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다. 당연히 도루 추가도 없었다. 팀은 20승 선착 후 7연패 늪에 빠지고 말았다.
- 최신 이슈
- 최원태 2군 경기서 9실점…불안감 증폭하는 삼성 마운드|2025-03-20
- KIA 5선발 김도현 "군대서 취사병 생활…내 몸에 큰 영향 미쳐"|2025-03-20
- ‘꼴찌 탈출을 위해’ LA 에인절스 ‘클럽하우스 휴대폰 사용 금지령’|2025-03-20
- '허리 통증' 이정후, 22일 복귀 예고… MRI 결과 이상 없어|2025-03-20
- “베츠 일본 데려온 걸 후회한다”···로버츠 감독, 잘못된 판단 인정 ‘미국 개막전 준비’ 희망|2025-03-19
- 축구
- 농구
- 기타
- '김민재 대체자 누구'… 고민 깊어진 홍명보, 황인범·조현우는?
-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부상으로 신음하는 선수들을 두고 고민에 빠졌다.한국 축구대표팀은 20일 오후 8시에 오만과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7차전을 치른다. ...
- 손흥민답지 않은 저조한 득점 페이스, 오만 상대 한풀이?
- 손흥민(토트넘)이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다시 득점 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0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오만과 2026 북중미월드...
- 김민재의 뮌헨, '세리머니 부상' 노이어 복귀 시동…"볼 만지며 훈련"
-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주장 마누엘 노이어가 황당했던 '세리머니 부상'을 딛고 돌아올 준비에 돌입했다.뮌헨은 지난 19일(한국 시간) "노이어는 동료 대부분이 국...
- 대만을 사로잡은 이다혜 치어리더의 '큐티+섹시' 치명적 매력
- 이다혜 치어리더가 귀여우면서도 섹시한 매력을 뽐냈다.이다혜 치어리더는 최근 자신의 SNS에 "압구정 나들이 다녀옴 ♥ 핫플 가니까 나 완전 므찐 언니 가짜나!"라는 문구와 함께 여...
- 손나은, 협박 피해 훌훌 털었나…흘러내릴듯한 비키니
- 배우 손나은이 가늘어서 흘러내릴 듯한 비키니 맵시를 뽐냈다.손나은은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바닷가를 배경으로 한 근황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사진 속 손나은은 비키니로 마른 ...
-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트가 사랑한 지지 하디드, 세계적인 샌들 브랜드 하바이아나스 홍보대사로 임명돼
- 세계적인 샌들 브랜드 하바이아나스가 슈퍼모델 지지 하디드를 새로운 글로벌 브랜드 홍보대사로 임명했다.최근 하바이아나스는 하디드와 계약을 맺었다. 하디드는 하바이아나스의 여러 캠페인...
- 스포츠
- 연예
K리그2 수원, 서울 이랜드 2-1로 격파…코리아컵 3라운드 진출
BKN 96:104 BOS
[DKGirl] Vol.086 모델 Cier
[MFStar] Vol.608 모델 Qian Qian Kimi
[MiStar] Vol.325 모델 Han Bing Bing Er
[XiuRen] Vol.6304 모델 Tian Bing Bing
[XiuRen] Vol.8186 모델 Wan Su Susu
[XiuRen] No.9761 初梦瑶
풀럼 2:2 토트넘
[XiuRen] No.9760 姚若兮v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