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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환이 이렇게 잘 뛰는데… ‘넘사벽’ 이치로는 도대체 얼마나 대단했나
출처:스포티비뉴스|2023-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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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메이저리그는 경기 시간 단축을 목표로 피치클락 제도를 도입했다. 투수는 주자가 없을 때는 15초, 주자가 있을 때는 20초 안에 투구를 해야 한다. 주자 견제도 2번으로 제한된다.

여기에 베이스의 물리적인 크기도 조금 커졌다. 견제도 많이 받지 않고, 베이스도 커졌으니 뛰는 선수들에게는 더 나은 조건이 만들어진 것이다. 메이저리그 사무국도 이런 효과를 노렸다. 더 역동적이고 공격적인 야구를 팬들에게 선보이겠다는 의지가 뚜렷했다. 그 결과는 올 시즌 도루 개수의 대폭 증가로 나타나고 있다.

수혜를 받는 선수 중 하나는 배지환(24‧피츠버그)이다. 배지환은 이제 리그를 대표하는 준족으로 올라섰다. 스프린트 스피드(정점에 이르렀을 때의 속도)는 리그에서 열 손가락 안에 든다. 실제 배지환은 2일(한국시간)까지 11개의 도루를 성공해 리그 2위에 올라 있다. 12번을 시도하면서 실패는 단 한 번도 없었다.

피츠버그 구단 역사에서 3‧4월에 11개 이상의 도루를 성공한 선수는 세 명뿐이고, 3‧4월에 배지환보다 더 많은 도루를 한 선수는 1983년 리 랜시(13개)가 유일했다. 한국인 선수로는 따라올 자가 없이 처음이다. 그런데 아시아 기록을 보면 배지환도 한 수 접고 가야 할 선수가 딱 하나 있다. 바로 전설적인 선수인 스즈키 이치로다.

이치로는 아시아 선수 역대 월간 최다 도루 기록을 가지고 있다. 2008년 5월이다. 당시 이치로는 한 달에만 18개의 도루를 무더기로 성공시켰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월간 기준 18개 이상의 도루를 성공시킨 12명의 선수 중 하나다.

배지환이 4월 내내 뛰며 성공률도 높았는데 11개에 머물렀고, 메이저리그 1위도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의 13개임을 고려하면 이치로의 기록은 놀랍다. 2008년이면 이치로가 만 35세 시즌이라는 점도 기념할 만하다.

이치로는 현역 시절 정교한 타격과 빠른 발, 그리고 최정상급의 수비력을 앞세운 명예의 전당 입성 확실 선수로 분류된다. 메이저리그 19년 동안 통산 타율 0.311을 기록했고, 도루도 509개나 기록했다. 데뷔 시즌인 2001년에 기록한 56개가 한 시즌 최다다. 30도루 이상 시즌만 10차례다.

배지환이 이치로의 기록에 도전하려면 역시 꾸준한 출전과 출루율이 관건이다. 이치로는 거의 매일 경기에 나가는 주전 선수였고, 2008년 5월 당시의 월간 출루율은 0.384로 높은 편이었다. 다만 아직 배지환은 젊다. 언젠가는 이 기록에 도전할 날이 있을지도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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