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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맡아도 될까” 했지만, 마무리 이승현은 자란다
출처:스포츠월드|2023-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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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투수가 되고 있다.

프로야구 삼성은 최근 뒷문 지킴이를 바꿨다. ‘끝판대장’ 오승환(41)이 흔들리며 실점이 늘어나자 결단을 내렸다. 프로 3년 차 좌완투수 이승현(21)에게 중책을 맡겼다. 오승환은 중간계투진서 허리를 잇도록 했다.

처음 마무리 통보를 받았을 때, 이승현은 고민이 컸다. 그는 “‘과연 내가 이 자리를 맡아도 될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많이 부담스러웠다”며 “어릴 때부터 (오)승환 선배님을 보며 야구를 해왔다. 선배님 뒤에 등판한다는 게 어려울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마무리로 첫 등판서 아픔을 겪었다. 지난 21일 광주 KIA전, 9회 4-2로 앞선 상황서 마운드에 올랐다. 피안타와 볼넷으로 무사 1, 2루 위기에 처했다. 최형우에게 끝내기 3점 홈런을 맞았다. 4-5 패배로 씁쓸함을 삼켰다. 이승현은 “혼자 많이 힘들어했다. 선배님들께서 좋은 말씀을 해주셨다”며 “다시 생각해보니 계속 위축될 필요가 없는 듯했다. 앞으로 더 잘해야겠다고 다짐했다”고 돌아봤다.

대선배 오승환에게서 온 장문의 메시지도 위로가 됐다. “기억해야 할 경기가 있고 잊어야 할 경기가 있다. 가장 중요한 건 강해지는 것이다. 파이팅” 등의 내용이었다. 이승현은 “‘선배님께서 경험이 많으셔서 이런 이야기도 해주실 수 있구나’ 싶었다. 감사했다. KIA전은 기억해야 할 게임이었다”고 전했다.

지난 26일 대구 두산전서 1-0 승리를 지켜내며 팀의 4연패를 끊고 시즌 첫 세이브를 올렸다. 개인 통산 두 번째 세이브였다. 이승현은 “(박진만) 감독님께서 직접 마운드에 올라오셔서 ‘부담 갖지 말고 네 공 던져라’고 말씀해주셨다”고 회상했다. 박진만 감독은 “떨고 있을 것 같아 올라갔는데 웃고 있더라. 심적으로 강해진 듯하다”고 미소 지었다. 이승현은 이후 28, 29일 수원 KT전서도 각각 세이브를 추가했다.

이승현은 “마운드에서 생각이 많은 편인데 이제는 별 생각하지 않으려 한다. 이것저것 고민하다 보면 스스로 힘들어지기 때문”이라며 “컨디션은 90% 이상이다. 다 올라온 것 같다. 자신감도 항상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공의 힘, 각도, 커브 등이 장점인 듯하다. 항상 이기는 경기, 좋은 모습만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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