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정현 “부상으로 인한 트라우마 떨쳐내고 싶다”
출처:조선일보|2023-04-27
인쇄


2년 7개월 만의 단식 복귀전. 몸은 가벼워 보였으나, 아직 실전 감각이 부족했다.

남자 테니스 정현(27·랭킹 없음)이 2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남자 프로테니스(ATP) 서울오픈 챌린저 단식 본선 1회전(32강)에서 탈락했다. 대회 3번 시드인 조던 톰프슨(29·호주·세계 91위)을 상대로 분전했으나, 세트스코어 0대2(2-6 4-6)로 고개를 숙였다. 허리 통증을 최소화하기 위한 스트로크 폼에 적응 중인 모습이었다.

2018년 4대 메이저 대회 중 하나인 호주오픈에서 ‘4강 신화’를 쓴 정현은 이후 고질적인 허리 부상 등에 시달리며 재능을 꽃피우지 못했다. 지난 2020년 9월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예선 2라운드 패배 이후 허리 부상 치료 및 재활 훈련에 전념해 2년 넘는 기간 동안 공식 단식 출전 기록이 없었다.

사실상 ‘비활동(Inactive) 선수’로 분류돼 현재 단식 세계 랭킹이 없는 정현은 대회 주최 측으로부터 와일드카드(wild card) 출전권을 받아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그는 경기를 마치고 밝은 표정으로 기자회견장에 들어와 “설렘 반, 걱정 반의 마음으로 돌아왔다. 조금 더 (대회에서 경기를) 할 수 있었으면 좋았겠지만, 돌아온 것에 큰 의미를 둔다”면서 “핑계처럼 들릴 수 있지만, 실전 감각이 아직 부족했다. 1세트 초반에 (점수 차가) 너무 벌어져 경기가 끝날 때까지 흐름을 반전시키지 못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허리에 통증이 없는 자세로 스트로크 폼을 바꿨는데, 아직 여기에 리듬을 맞추기가 쉽지 않았다”며 “그래도 예전 기량의 80~90%를 회복한 듯하다”고 만족스러워했다.

향후 일정과 목표에 대해선 “(다음 달 열리는) 부산오픈 챌린저 대회에서도 뛰려고 한다. 좋은 성적을 거두면 보너스를 받았다 생각하려고 한다. (무엇보다) 이번 한국 대회에서 부상으로 인한 트라우마를 떨쳐냈으면 한다”고 담담히 말했다.

  • 축구
  • 야구
  • 농구
'감독 극찬→선발 만점 활약' 이강인, 부상 의심 전해졌다…"절뚝이며 버스 탑승하는 모습 포착돼"
'감독 극찬→선발 만점 활약' 이강인, 부상 의심 전해졌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극찬 이후 선발 출전해 좋은 활약을 펼친 이강인. 경기 직후 부상이 의심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파리 생제르맹(PSG)은 22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렌...
라이벌전 완패 충격? 모리뉴 감독, 기자회견도 ‘불참’
라이벌전 완패 충격? 모리뉴 감독, 기자회견도 ‘불참’
조제 모리뉴(포르투갈) 페네르바체(튀르키예) 감독이 라이벌전 완패라는 쓴잔을 들이켰다. 충격이 컸던 탓일까. 모리뉴 감독은 예정된 경기 뒤 기자회견에도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
국회 출석하는 정몽규, 홍명보… 빗발치는 논란들 제대로 해명할 수 있을까
국회 출석하는 정몽규, 홍명보… 빗발치는 논란들 제대로 해명할 수 있을까
작년 초부터 숱한 잡음과 논란을 불러일으키고도 제대로 된 사과 한 번 하지 않았던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이 결국 국회에 출석한다. 내년 4선 도전을 앞두고 어쩌면 마지막이 될지 ...
클라라, 가슴 파인 원피스로 뽐낸 볼륨감…청순 글래머
클라라, 가슴 파인 원피스로 뽐낸 볼륨감…청순 글래머
배우 클라라가 완벽한 몸매를 뽐냈다.클라라는 지난 2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스페인에서 찍은 사진을 여러 장 올렸다.사진 속 클라라는 가슴 부분이 파인 하얀색 롱원피스를 입고 청순...
BJ 파이, 성추행 피해 고백 “가해자 뻔뻔함 참을 수 없어”
BJ 파이, 성추행 피해 고백 “가해자 뻔뻔함 참을 수 없어”
BJ 파이(본명 강다온)가 성추행 피해 사실을 고백했다.파이는 지난 19일 자신의 아프리카TV 채널을 통해 “14일 토요일에 성추행을 당했다”며 “바로 다음 날 준강제추행으로 가해...
박나래, 전 소속사와 불화설 일축 “새 출발 격려해달라”
박나래, 전 소속사와 불화설 일축 “새 출발 격려해달라” [종합]
코미디언 박나래가 전 소속사와의 불화설을 일축했다.20일, 박나래가 9년간 함께 한 JDB엔터테인먼트와 이별하고 새 소속사를 찾는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후 21일, 양측의 불화설...

www.7MKR.com

주의: 저희 사이트와 관련이 없는 광고를 통하여 거래하셨을 경우에 생긴 손실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Copyright 2003 - 판권 소유 www.7mkr.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