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두현 지휘봉' 전북, 대전전 '벤투호 드라마' 재현할까 [K리그1 프리뷰]
- 출처:엑스포츠뉴스 |2023-04-26
- 인쇄
전북 현대가 수장 없이 돌풍의 팀 대전 하나시티즌을 만난다.
마치 카타르 월드컵 포르투갈전처럼 전북은 김두현 수석코치의 역할에 명운이 달렸다.
전북과 대전은 오는 26일 오후 7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9라운드 맞대결을 갖는다.
전북은 3승 1무 4패, 승점 10으로 7위, 대전은 4승 2무 2패, 승점 14로 4위다. 두 팀은 지난 2015년 이후 8년 만에 K리그1에서 붙는다.
전북은 직전 제주 원정에서 2-0으로 승리하며 3승 1무 4패(승점 10)으로 7위에 올랐다. 제주를 이겨 한 숨 돌리긴 했지만 제주전 직전 2연패로 김상식 감독이 팬들의 십자포화를 얻어맞고 있다.
제주전도 이기긴 했지만 외국인 공격수 하파 실바의 경고 누적 퇴장, 그리고 김상식 감독의 퇴장으로 공격과 벤치에 모두 공백이 발생했다.
대전은 승격팀이지만 4승 2무 2패(승점 14)를 기록하며 4위를 달리는 중이다. 8경기 16골로 울산, 서울과 함께 리그 득점 1위다.
그런 대전전 앞두고 김상식 감독이 두 경기 출장 정지 징계로 당해 대전전부터 김두현 수석코치가 벤치에 앉아 팀을 지휘한다.
지난 시즌까지는 퇴장당한 감독이더라도 경기 당일 선수단과 같이 출근해 경기 전후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하프타임 때 라커룸에서 선수들에 지시하는 게 가능했다.
그러나 2023시즌부터 한국프로축구연맹이 규정을 개정해 ‘출장정지 징계를 받은 지도자가 라커룸에 출입하거나 기자회견, 인터뷰하는 것을 금지하는 규정을 두기로 했다. 감독 공식 기자회견의 경우 감독이 출장정지 중이라면 그 업무대행자가 참석해야 한다.‘라고 명시했다.
이는 2022 카타르 월드컵 때 파울루 벤투 전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감독의 사례를 확인하면 된다.
가나와의 조별리그 2차전 당시 경기 종료 직전 한국의 코너킥 기회가 있었으나, 당시 앤서니 테일러 주심이 경기를 그대로 종료시켰고 선수단이 항의를 시작하자 벤투 감독이 달려가 선수들 대신 항의했고 곧바로 퇴장당했다.
경기 종료 후 세르지우 코스타 수석코치가 기자회견에 참석했고 이어진 포르투갈과의 3차전 때도 코스타 코치가 경기 전후 기자회견 및 벤치에서 선수들을 지휘했다. 벤투 감독은 VIP석에 앉아 경기를 지켜봤다.
코스타 코치는 포르투갈전에서 부상으로 계속 결장하던 황희찬의 후반 조기 투입을 결정했고, 그의 결단은 황희찬의 후반 추가시간 역전 결승포로 ‘신의 한 수‘가 됐다.
전북은 시즌 초반 부진에서 벗어나 ‘연승‘으로 반등의 기회를 엿보고 있다. 코스타 코치처럼 김 코치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제주전 이후 김 코치는 "매경기 결승이다.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일관성 있게 훈련장과 경기장에서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팬들이 원하는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김 코치는 2006년 K리그1 MVP를 수상했고, 이후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을 통해 잉글리시 챔피언십(2부)에 진출, 이후 팀과 함께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한 스타플레이어 출신이다.
2020년 수원 삼성에서 코치직을 수행하다가 이듬해 김상식 감독 부름을 받고 선수 시절 뛰어본 적 없는 전북에 둥지를 틀었다. 연승으로 반등할지, 아니면 다시 내리막길을 갈지 갈림길에서 김 코치의 벤치 용병술이 주목받게 됐다.
한편 대전은 전북 원정에서 센터백 안톤이 돌아와 전북과 달리 전력 보강이 가능하게 됐다. 다시 수비 조직을 정비하고 전북 원정에서 돌풍을 이어 나갈지 주목된다.
양 팀의 전주성 전적은 의외로 박빙이다. 9승 11무 7패로 전북이 근소 우위다. 전북의 가장 최근 대전전 홈 패배는 지난 2012시즌 25라운드 맞대결로 당시 벨기에 공격수 케빈에게 결승골을 내줘 0-1로 패했다.
- 최신 이슈
- 포항 완델손, 10월 K리그 ‘ 이달의 골’ 수상|2024-11-22
- '짠돌이 협상가' 레비, 드디어 결단...'이적료 0원' FA 스타 영입 협상 주도|2024-11-22
- 맨시티 대 토트넘, 더 주목할 수밖에 없는 이유… '역대급 4위 싸움'에 결정적 영향 미칠 한판|2024-11-22
- “공격적인 모습, 간절하게 승격 원하는 배고픈 모습 보여줘야” 오스마르의 다짐|2024-11-22
- '잔류 확정' 광주FC, 전북과 최종전서 유종의 미 거둔다|2024-11-22
- 야구
- 농구
- 기타
- ‘5억팔’ 정우주, 포수 형님들 ‘엄지척’
- 한화는 현재 일본 미야자키에서 김경문 감독의 지휘 아래 고강도 마무리 훈련을 하고 있다. 투수는 총 20명이 참가했다. 아직 고등학교 3학년인 2025 신인 정우주와 권민규도 선배...
- 헤이수스, 키움과 작별?… "MLB 두팀서 관심"
- 올시즌 KBO 키움 히어로즈에서 활약한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28)이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22일 헤이수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번 시즌 날 지지해 준 팬들에게 감사드...
- 5년 부상 딛고… 35살 크리스 세일, 데뷔 첫 사이영상
-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좌완 선발 크리스 세일(35)이 데뷔 15년 만에 생애 첫 사이영상을 받았다. 최근 5년간 지독한 부상에 시달린 세일은 올해 최고의 성적을 올리면서 꿈에 그리...
- 신지, 수영복 입고 패들보드에 누워‥11㎏ 빼고 건진 인생샷
- 코요태 신지가 여행 중 찍은 인생샷을 공개했다.신지는 11월 21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 계정에 "혼자서 열심히 검색하고 급하게 떠나게 된 휴가였는데 나 자신 칭찬해. 빈틈없이...
- 20기 정숙, 미국에서 뽐낸 글래머 몸매…백리스 패션에도 굴욕 無
- '나는 SOLO'(나는 솔로) 20기 정숙(본명 이은율)이 미국에서의 일상을 공유했다.20기 정숙은 22일 오후 별다른 설명 없이 사진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 속 정숙은 미국 캘리...
- '역시 글래머다!'..김혜수, 적나라한 시스루로 드러난 우월 보디라인
- 김혜수가 보기만 해도 아찔한 글래머 몸매를 한껏 자랑, 팬들을 사로잡았다.22일 배우 김혜수는 자신의 소셜 계정을 통해 패션 매거진 '하퍼스 바자'와 촬영한 화보컷을 다수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