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첼시 감독 후보' 엔리케, 프리미어리그 감독직 원한다
- 출처:풋볼리스트|2023-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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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축구계 사정에 밝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4일(한국시간) 트위터 계정을 통해 "엔리케 감독은 가능한 한 빠르게 복귀하길 원한다. 월드컵 이후 계획은 명확했다. 우선 순위는 프리미어리그 구단에서 일하는 것이다. 분명한 계획이 있는 장기 프로젝트만 수락할 것이다. 그는 적절한 기회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엔리케 감독은 2011년 이탈리아 세리에A의 AS로마 지휘봉을 잡으며 프로 무대 감독으로 데뷔했으나 이후에는 쭉 스페인 무대에서 경력을 쌓았다. 셀타비고, 바르셀로나를 거쳤다. 바르셀로나 시절 부임 첫 시즌에 스페인 라리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코파델레이 3관왕이라는 엄청난 성과를 낸 바 있다.
2018년부터는 스페인 대표팀을 이끌었다. 가정사 때문에 잠시 자리를 비웠다가 2019년 11월 복귀한 이후 지난 카타르 월드컵까지 감독직을 수행했다. 월드컵 16강에서 돌풍의 팀 모로코에 패해 떨어진 후 계약을 연장하지 못했다.
월드컵 성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으나 앞서 클럽팀 감독직을 맡아 대업을 이뤄낸 경험이 있는 만큼, 여전히 여러 구단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본인이 원하는 행선지인 잉글랜드 무대에서도 엔리케 감독을 주시하고 있다. 최근 나란히 안토니오 콘테, 그레이엄 포터 감독과 결별한 토트넘홋스퍼, 첼시가 엔리케 감독을 차기 감독 후보 명단에 올려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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