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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매체, "선 넘은 우리베, 분노한 황인범, 옆에서 말린 하메스"
출처:베스트 일레븐|2023-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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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공격수 조규성에게 지나치게 거친 태클을 가해 경기 도중 양 팀 선수들의 충돌을 야기한 마테우스 우리베의 당시 플레이를 콜롬비아 매체가 비판했다. 그들 역시 지나치다고 봤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4일 저녁 8시 15분 킥오프한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 경기 콜롬비아전에서 2-2로 비겼다. 한국은 전반 10분과 전반 45+2분 두 골을 몰아친 손흥민의 맹활약으로 앞서갔으나, 후반 2분 하메스 로드리게스, 후반 4분 호르헤 카라스칼의 연속골로 맞불을 놓은 콜롬비아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 경기에서 팬들에게 가장 뜨겁게 시선을 모은 장면이 있다. 바로 전반 27분 콜롬비아 진영 박스 인근에서 벌어진 양 팀 선수들의 충돌이다. 정확히는 볼이 없는 상태였던 조규성을 뒤에 있던 우리베가 거칠게 밀어 넘어뜨렸다. 분노한 황인범이 우리베에게 달려들었고, 그 모습을 본 황인범의 올림피아코스 동료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이를 말리는 장면이 연출됐다.

콜롬비아 매체 <골 카라콜>은 "우리베가 너무 멀리 갔다. 한국 선수 상대로 볼 없는 상황에서 거친 파울"이라는 헤드라인으로 당시 장면을 조명했다. <골 카라콜>은 "우리베가 경기 시작 27분 만에 한국 선수 조규성에게 강하게 태클했다. 조규성에게 볼이 없는 상태에서 반칙을 범해 곧바로 몸싸움이 일어났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우리베의 행동을 가장 비판한 선수 중 한 명은 하메스의 올림피아코스 동료 황인범이었다"라고 전한 후, "모든 것이 나빠지는 걸 막기 위해 황인범을 떨어뜨려놓은 건 콜롬비아의 10번(하메스)였다"라고 하메스가 중재에 나섰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일부 한국 선수들이 계속 달려들었으며, 다른 콜롬비아 선수들은 우리베에게 진정하고 목소리를 낮추라고 말했다"라며 다른 콜롬비아 선수들도 우리베와 한국 선수들의 추가 충돌을 막기 위해 노력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한국과 대결을 마친 콜롬비아는 오는 28일 오사카 요도쿠 사쿠라 스타디움에서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과 대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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