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말 대단했다!" 클린스만 감독이 'K리그'에 감탄한 것은?
- 출처:마이데일리|2023-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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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의 위르겐 클린스만(58) 감독이 K리그 관중 열기에 감탄했다.
K리그가 3월 국가대표 A매치를 맞아 휴식기를 맞이한다. 휴식기 전까지 K리그1은 모처럼의 관중 흥행 돌풍을 경험하고 있었다.
개막 라운드부터 승강제가 시작된 2013년 이후 최다 관중인 10만 1632명이 경기장을 찾았다.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의 공식 개막전에는 2만 8839명이 입장하며 코로나19 유행 이후 최다 관중 기록을 작성했고, FC서울도 홈 2경기 연속 2만 관중을 돌파하는 등 소위 ‘대박’을 터트렸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의 16강 성과가 팬들의 발걸음을 이끌고 있다. 팬들은 조규성(전북), 김영권(울산), 나상호(서울) 등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들을 직접 보기 위해 경기장을 찾고 있고 이는 K리그의 열기로 이어졌다.
새로운 축구대표팀 감독인 클린스만 감독도 관중 열기에 대한 놀라움을 전했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콜롬비아(24일), 우루과이(28일)와 평가전을 치르기 위해 지난 20일 파주에 소집됐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8일 한국에 입국해 K리그 현장을 살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서울과 울산의 2라운드, 대구DGB은행파크(별칭 ‘대팍’)에서 열린 대구FC와 전북의 경기를 차두리 어드바이저, 김영민 코치와 함께 직관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경기장에서 2경기를 봤고 나머지 경기 대부분은 TV로 봤다. 한국 축구에 익숙해지는 시간이었다. 특히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을 느낄 수 있었다. 초반에는 배움의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더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클린스만 감독이 방문한 2경기는 팬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국가대표 선수들이 즐비해 A매치급 맞대결을 펼친 서울 vs 울산전에는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2만 549명이 경기장을 찾았다. 또한 ‘대팍’에는 개장 이후 최다인 1만 2253명이 입장하면서 매진 사례를 이뤘다. 클린스만 감독도 현장에서 느낄 수 있는 K리그의 열기였다.
3월 A매치는 다시 재개될 K리그의 흥행을 이어가는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 카타르 월드컵에서 그랬던 것처럼 기존 K리그 선수들이 축구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면 리그 분위기는 더욱 화끈해질 것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 관계자도 “이번 대표팀 소집 명단에 K리그 선수들도 대거 발탁이 됐다. 대표팀에 소집된 K리그 선수들이 A매치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쳤으면 한다. 특히 이번 A매치가 클린스만 감독의 데뷔전인 만큼 많은 축구 팬들의 기대가 쏠리고 있다. 좋은 성적을 거둬서 팬들의 관심이 K리그에도 자연스레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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