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드 벨링엄의 행선지. 3월 A매치 휴식기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오는 여름 이적시장 가장 뜨거운 매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만 20세가 채 되지 않은 어린 나이지만, 이미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로 평가받는다. 완성된 피지컬을 보유하고 있으며 나이에 맞지 않는 침착함과 상황 판단력 등이 강점이다. 본래 공격에 일가견이 있었으며 점점 수비력도 향상되며 육각형 미드필더로 발전하고 있다.

벨링엄을 향한 관심은 지난여름부터 꾸준히 이어졌다. 레알 마드리드를 비롯해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빅클럽들이 그의 영입을 원했다.

‘원 소속팀‘인 도르트문트의 입장은 확고했다. 이전부터 너무 많은 핵심 선수들을 빼앗긴 탓에 벨링엄만은 쉽게 줄 수 없다는 입장이었다. 벨링엄의 가치는 1억 유로(약 1407억 원)를 웃돌았지만, 도르트문트는 그의 이적료로 1억 5000만 유로(약 2111억 원) 이상을 요구했다.

천문학적인 이적료에도 빅클럽들의 관심은 끊이지 않았다. 아직 구체적인 행선지가 밝혀지지 않은 상황. 도르트문트는 벨링엄 지키기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한스 요아킴 와츠케 도르트문트 회장은 벨링엄이 현재 구단에서 조금 더 성장하길 바란다고 밝히기도 했다.

도르트문트의 바람과 달리 벨링엄 측에선 이적에 조금 더 무게를 실은 듯하다.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의 산티 아우나 기자에 따르면, 벨링엄의 에이전트이자 아버지인 마크 벨링엄과 레알의 영입 책임자인 주니 칼라파트가 영국에 위치한 더 첼시 하버 호텔에서 만남을 가졌다고 밝혀지기도 했다.

실질적인 만남을 가진 레알은 이제 그 영입 계획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스페인 매체 ‘디아리오 아스‘에 따르면, 레알은 벨링엄과 그의 수행단을 만나기 위해 도르트문트에 대표단을 파견했다고 전해졌다.

3월 A매치 휴식기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1‘은 "리버풀이 현재 벨링엄 영입에 유리한 위치에 있지만, 레알은 그들의 계획을 더욱 강화했다. 벨링엄의 에이전트는 A매치 휴식기 때 도르트문트를 만나 점진적인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