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황소‘ 황희찬이 그라운드 복귀를 앞두고 있다.

울버햄튼은 13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에 위치한 세인트제임스 파크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맞붙는다. 현재 울버햄튼(승점 27, 7승 6무 13패, 19득 35실)은 13위다.

훌렌 로페테기 감독 지휘 아래 잔류 경쟁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울버햄튼이다. 1월 말부터 상위권 클럽들과 연전이 있었지만 차곡차곡 승점을 쌓았다. 22라운드 리버풀전(3-0 승)과 26라운드 토트넘 훗스퍼전(1-0 승)이 결정적이었다.

이번 라운드도 만만치 않다. 오일머니 파워를 등에 업은 뉴캐슬이다. 에디 하우 감독과 함께 한때 TOP4에 오를 만큼 저력을 발휘했다. 다만 뉴캐슬이 최근 공식전 5경기 무승(2무 3패)에 빠져 있는 만큼 울버햄튼도 위축될 필요는 없다.

경기를 앞두고 울버햄튼이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뉴캐슬전 포인트 4가지를 짚었다. 1번째는 ‘연승‘이다. 울버햄튼은 이달 초 리버풀전과 사우샘프턴전에서 거둔 연승이 시즌 유일한 연승이다. 토트넘을 잡아내며 끌어올린 기세를 이어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두 번째는 ‘무승부‘다. 울버햄튼과 뉴캐슬은 최근 10경기 동안 무려 6차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쉽지 않은 뉴캐슬 원정이겠지만, 잔류 경쟁을 위해선 반드시 승점 3점을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다.

3번째는 ‘득점‘이다. 울버햄튼은 "뉴캐슬전은 특히 득점하기 어려웠다. 현재 울버햄튼은 19득점으로 리그 공동 꼴찌다. 어제부로 공격수가 EPL 경기에서 득점을 터뜨린 지 1년이 됐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은 ‘부상 복귀‘로 황희찬이 언급됐다. 울버햄튼은 "황희찬은 리버풀전 승리 당시 중요한 역할을 했지만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이번 주말 팀에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 로페테기 감독은 뉴캐슬로 떠나기 앞서 결정을 내릴 것이라 언급했다"라고 설명하며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황희찬도 SNS를 통해 훈련장에 복귀한 근황을 공유했다. 아직 100% 컨디션이 아닌 만큼 선발보단 교체가 예상된다. 만약 황희찬이 뉴캐슬전에 나서게 될 경우 한 달 만에 다시 EPL 무대에 나서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