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김민재의 경기 스타일은 마티아스 더 리흐트 등과 비슷했다.

영국 ‘풋볼 팬캐스트‘는 5일(한국시간) 김민재의 뉴캐슬 유나이티드 이적설을 전했다. 그러면서 이 매체는 "김민재는 현대 축구의 전형적인 최상급 수비수의 스타일을 갖추고 있다"고 조명했다.

또한 ‘풋볼 팬캐스트‘가 인용한 축구 통계 매체 ‘FBREF‘에 따르면 올 시즌 김민재의 경기력을 지표로 나타났을 때 가장 비슷한 유형의 선수는 더 리흐트(바이에른 뮌헨), 단테(니스), 프란세스코 아체르비(인터밀란), 마티아스 긴터(프라이부르크), 에드몬드 탑소바(레버쿠젠)이 있었다.

김민재는 올 시즌부터 나폴리에서 뛰고 있다. 지난 시즌 튀르키예 페네르바체에 입단하며 유럽 진출의 목표를 이뤘다. 뛰어난 경기력으로 빠르게 주전 자리를 꿰찬 김민재는 입단한 지 1년 만에 많은 팀들로부터 관심을 받았다. 그리고 튀르키예 데뷔 시즌을 마친 뒤 곧바로 나폴리로 향하게 됐다.

나폴리에서도 김민재는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현재까지 세리에A 24경기에 출전하며 주전으로 뛰고 있다. 김민재가 후방을 든든하게 지켜주고 있는 나폴리는 현재 승점 65점으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 그룹과 승점 15점 가량 차이가 나기 때문에 현재 흐름을 이어가다면 우승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특히 축구 통계 매체 ‘옵타‘는 24라운드 종료 시점을 기준으로 나폴리의 우승 확률을 100%로 예상할 정도였다. 이후 나폴리가 아탈란타에 패하긴 했지만 해당 데이터 역시 잔여 일정을 고려한 통계였기 때문에 우승이 기정사실화되고 있는 분위기다. 나폴리는 1989-90시즌 이후 세리에A 정상에 올라보지 못했다.

자연스럽게 김민재의 가치도 폭등하고 있다. 나폴리로 이적하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 기준 몸값 1,400만 유로(약 194억 원) 수준이었던 김민재의 몸값은 현재 2.5배 가량 오른 3,500만 유로(약 484억 원)다. 또한 맨유, 뉴캐슬을 비롯한 팀들과 이적설이 발생하고 있다.

‘FBREF‘가 김민재와 비교한 선수들은 모두 유럽 빅리그에서 나름의 입지를 굳혀가고 있는 선수다. 그 중 더 리흐트는 엄청난 이적료 기록을 보유한 선수로 알려져 있다. 아약스 시절 활약으로 유벤투스로 이적했는데 이때 이적료가 8,550만 유로(약 1,178억 원)였다.

이어 올 시즌을 앞두고 뮌헨 유니폼을 입었고, 이번에도 6,700만 유로(약 924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했다. 그리고 현재 독일 분데스리가 20경기를 소화하는 등 뮌헨의 주축 수비수로 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