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르겐 클린스만(58) 감독과 손흥민(30)의 만남에 영국 현지도 관심을 기울이였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웹‘은 28일(한국시간) "전 토트넘 스타 클린스만이 한국 축구대표팀의 새 감독이 됐다. 대표팀에서 손흥민과 함께 한다"고 전했다.

대한축구협회(KFA)는 지난 27일 클린스만 감독의 한국 축구대표팀 사령탑 선임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26년 북중미 월드컵 본선까지 약 3년 5개월이다.

스퍼스웹은 과거와 현재의 토트넘 스타의 만남에 주목했다. "손흥민이 토트넘 팬들에게 친숙한 클린스만의 지도를 받게 됐다. 클린스만은 1990년대에 토트넘에서 활약하며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고 전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독일 분데스리가와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활약 후 1994년 토트넘으로 건너갔다. 그해 공식전 29골을 터트리며 토트넘이 뽑은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스퍼스웹은 "클린스만이 또 다른 전설(손흥민)과 만났다. 서로 좋은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클린스만 감독은 기대치가 낮았을 때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한국을 월드컵으로 이끈다면 무척 흥미로울 것"이라고 전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다음 주 중 입국해 한국 대표팀 감독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다음 달 콜롬비아·우루과이와의 평가전을 시작으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준비에 돌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