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팬들에게는 ‘비보’일 수도 있다. 토트넘이 센터백 에릭 다이어(29)와 재계약을 추진한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24일(한국시간) “토트넘이 다이어와 계약 연장 협상을 시작했다고 소식통이 전했다”고 보도했다.

다이어의 계약은 2024년 6월까지다. 토트넘은 2년 추가 계약을 원한다. 양측의 합의가 이뤄지면, 다이어는 2026년까지 ‘토트넘맨’으로 활약한다.

포르투갈 스포르팅 CP에서 프로 데뷔한 다이어는 2014년부터 줄곧 토트넘에서 활약하고 있다. 미드필더와 중앙 수비수로 뛰던 그는 2016~17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주전 멤버로 자리매김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후에도 굳건한 입지를 자랑했다. 스리백의 한 축을 담당하며 토트넘 수비를 이끌었다. 올 시즌에도 리그 23경기에 출전해 2골을 넣었다. 

지난 시즌에는 비교적 안정적인 활약을 펼친 다이어지만, 이번 시즌 활약은 다소 저조하다. 안정감이 가장 중요한 포지션이지만, 큰 실수가 잦다. 토트넘 팬들은 다이어가 매번 선발 출전하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당장 다이어를 대체할 자원이 없는 토트넘은 ‘재계약’을 고려 중이다. 풋볼 인사이더는 “다이어는 토트넘 생활에 매우 만족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협상 초기 단계이며 긍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