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삼성이 25일(토) 16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는 광주FC와의 개막전으로 2023시즌의 힘찬 첫 발을 내딛는다.

이날 경기는 2007년부터 지난 해까지 16시즌 동안 수원삼성 소속으로 활약하며 구단의 역사를 만든 ‘푸른 늑대‘ 양상민의 은퇴식이 진행될 예정이어서 더욱 뜻깊은 새시즌의 출발이 될 전망이다.

양상민은 수원 소속으로 326경기에 출전해 8골 18도움을 기록했으며 K리그 1회, FA컵 4회, K리그컵 1회 우승을 이끌었다. 2020년에는 수원삼성 역대 7번째로 300경기 출전이라는 대기록을 수립한 바 있다.

이번 시즌부터 코치로 보직을 변경한 양상민은 "새로운 시즌의 개막전이라는 가장 중요한 경기에 구단에서 뜻 깊은 행사를 마련해준 부분에 대해 너무 감사한 마음이다. 비록 선수로서는 그라운드를 떠나지만 코치라는 더 중요한 역할을 맡은 만큼 이번 시즌 팀이 좋은 결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관중들에게는 양상민의 은퇴를 기념하여 제작한 특별 티켓과 경기에 앞서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이 관중들에게 시즌 개막 인사를 드리는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