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우영, 송민규, 홍현석 차출 가능?...중요한 건 따로 있다
- 출처:인터풋볼|2023-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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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선수와 함께하게 됐는가보다는 어떻게 함께할 것인지가 더 중요하다.
대한체육회와 대한축구협회는 최근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가 남자축구 참가 선수의 연령 제한을 ‘1999년 1월 1일 이후 출생‘으로 바꿀 것이라고 전했다.
참가 선수 연령이 상향됐다는 건 긍정적인 일이다. 1999년에 태어난 선수 중 좋은 자원이 많기 때문이다. 유럽에서 활약 중인 정우영(프라이부르크), 홍현석(헨트)에 더불어 송민규(전북 현대), 조영욱(김천 상무), 엄원상(울산 현대) 같은 공격진에 무게감을 더해줄 수 있는 선수들이 1999년생이다.
해당 연령대의 선수들이 더 많은 기회를 받을 수 있다는 건 좋은 일이지만 중요한 건 참가 선수 연령이 아닌 팀으로서의 방향성이다. 참가 선수 연령 확대로 생긴 선수 기용폭 확대보다는 어떠한 전술 속에 서로 어떻게 합을 맞추는지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좋은 선수들이 많아도, 팀으로서 기능하지 못하면 오합지졸과 다를 게 없다.
그런 책임감을 가진 건 감독이다. 감독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는 현대축구의 흐름과 전체적으로 상향평준화가 되고 있는 아시아의 상황을 고려했을 때 책임감을 무거워지고 있다.
이들을 이끌어야 하는 황선홍 감독은 지난해 6월에 열렸던 U-23 아시안컵에서 철저하게 실패했다. 한국보다 연령이 낮았던 일본에 무기력하게 0-3으로 당한 참패로 이례적으로 현지에서 국민들에게 사과하는 영상까지 제작할 정도로 상황은 심각했다. 당시 황선홍 감독은 "어떤 이유를 불문하고 전적으로 감독의 책임이다. 스쿼드 구성, 경기 콘셉, 동기 부여 등 제가 많이 부족했던 것 같다"며 국민들에게 사과했다.
이미 황선홍 감독을 향한 여론이 좋지 않은 상황, 역으로 국민적 기대치는 더욱 높아질 수밖에 없다. 국가대표 경험을 넘어 월드컵 경험까지 있는 선수들까지 기용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좋은 선수를 팀에 데려올 수 있다는 건 그만큼 기대치가 높아진다는 의미를 내포한다. 아시안컵 실패까지 털어낼 수 있는 결과물은 ‘완벽한‘ 우승밖에 없다. 결과뿐 아니라 과정까지 가져와야 하는 황선홍 감독이다.
이번 대회는 1년 앞으로 다가온 2024 파리 올림픽에서의 전력을 미리 검토해볼 수 있는 기회다. 이렇게 중요한 대회에서 황선홍 감독이 또 한번 실패한다면, 파리 올림픽을 맡겨도 되는지부터 이야기가 나올 것이다. 애초에 대한축구협회가 황선홍 감독을 선임했을 때부터 "항저우 아시안게임 이후 중간 평가를 거쳐 계약 지속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며 조건부 계약이라는 사실을 확인시켜줬다.
올림픽이 그만큼 중요한 대회이기 때문이다. 아시안 게임은 세계적인 관심도가 떨어지지만 올림픽은 아니다. 전 세계에 퍼진 스카우터들의 눈이 집중되는 곳이기에 유럽 진출을 꿈꾸는 선수들에게 좋은 관문이다.
이런 기회를 허투루 날릴 순 없는 노릇이다. 올림픽은 아시안 게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난이도가 높고, 경우의 따라서는 세계적인 선수들이 나오는 대회다. 아시안 게임조차 성공하지 못한 감독에게 올림픽을 맡기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황선홍 감독이 올림픽까지 가는 길에서 국민들에게 지지를 받기 위해선 아시안 게임 성공이 더욱 중요해졌다. 지난 아시안컵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팀으로의 방향성과 함께 자신이 만들겠다고 강조한 "짜임새 있고, 공수전환이 빠른 팀의 콘셉트"를 보여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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