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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서 위기 황의조, FC서울 6개월 임대이적 돌파구 마련
출처:헤럴드경제|2023-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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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리그 올림피아코스 주전경쟁에 밀려 고전하던 국가대표 포워드 황의조(31)가 FC서울에 6개월 입대 이적하며 돌파구를 마련했다.

이번 이적은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해 구단과 선수 서로의 뜻이 한데 모아진 결과물이다. FC서울은 황인범과의 선례처럼, 황의조 역시 구단과 선수 모두에게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거란 판단에 이번 영입을 결정했다. 무엇보다 황의조의 합류가 다시 한번 국민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으며 FC서울과 K리그를 한단계 더 도약시켜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의조 역시 FC서울 입단을 축구인생 제2도약의 기회로 삼고, 자신의 뿌리인 K리그 무대를 통해 다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각오다.

풍생고와 연세대를 거쳐 2013시즌 성남에 입단한 황의조는 2017시즌까지 K리그 통산 140경기에 출장해 35득점 8도움을 기록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공격수로 성장했다. 특히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와일드카드로 합류해 7경기 9골을 기록해 득점왕에 오르며 대한민국의 금메달 획득을 이끌어 주가를 높였다.

이후 2019년 여름 프랑스 리그1 지롱댕 드 보르도에 합류하며 유럽무대에 진출한 황의조는 19~20시즌 6골, 20~21시즌 12골, 21~22시즌 11골 등 3시즌동안 29골을 기록하며 팀의 간판 공격수로 활약했다. 2022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노팅엄 포레스트로 팀을 옮긴 뒤 곧바로 그리스 올림피아코스로 임대 이적해 커리어를 이어왔다. 그러나 노팅엄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공백이 길었고, 이때문에 컨디션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어 올림피아코스에서 주전경쟁에 뒤지고 말았다. 또 한 시즌 동안 단일 연맹 산하 3개팀 이상에서 뛸 수 없다는 규정으로 유럽내 이적이 어려워져 결국 K리그로 임대이적을 결정했다.

한편 FC서울은 6일부터 일본 가고시마에서 2차 동계전지훈련을 진행하며, 황의조도 함께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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