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C가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사령탑에서 물러나는 박항서 감독의 재임 기간을 돌아보며 찬사를 보냈다.

AFC는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1월 31일부로 베트남 사령탑에서 공식적으로 물러나게 되는 박 감독의 지난 5년을 조명했다. 박 감독은 베트남과 함께 하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진출, 2018 AFC U-23 아시안컵 준우승, AFF 챔피언십 우승, SEA게임 우승 등 여러 대회에서 성과를 냈다. 그야말로 베트남 축구의 중흥기에 박 감독이 중심에 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다.

AFC는 "박항서 감독은 이제 베트남 축구와 팬들을 다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성공으로 인도했다. 박 감독은 동남아시아 축구계에서 영원한 전설이 되어 물러난다"라고 찬사를 보냈다.

한편 베트남 영자매체 VN 익스프레스는 퇴임을 앞둔 박 감독을 향한 찬사가 담긴 칼럼을 내보냈다. VN 익스프레스는 "베트남을 진정한 팀으로 만들었다. 단순히 경기 승리와 대회 우승 여부를 떠나 박 감독의 방식 덕에 베트남 축구가 어떻게 변화해왔는지가 중요하다"라며 박 감독이 남긴 유산에 의미를 부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