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담감 알고 있는 손흥민 "득점왕 이후, 내게 쏟아진 기대가 바뀌었다"
- 출처:스포티비뉴스|2023-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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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골든부츠를 받은 이후에 나를 향한 기대가 바뀌었다. 내 경기력에 대한 기대도 마찬가지다. 사람으로서 선수로서 발전할 수 있는 기회다. 어려움을 마주하면서 즐길 것"이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올랐다.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 아래에서 토트넘 전체가 부진했지만, 홀로 최고의 득점력을 뽐냈다. 해리 케인도 이적설에 얽혀 제대로 집중하지 못한 상황에 토트넘 구세주였다. 결국 모하메드 살라와 치열한 경쟁 끝에 아시아인 최초 유럽5대리그 골든부츠를 손에 쥐었다.
이번 시즌에는 콘테 감독과 함께 풀 시즌을 치르기에 더 기대가 컸다. 토트넘은 올여름 대대적인 지원을 했다. 전 포지션에 걸친 보강이다. 하지만 신입생과 호흡이 좀처럼 맞지 않았고, 손흥민도 빡빡한 일정에 안와골절 부상까지 당하며 100% 컨디션을 보이지 못했다.
이반 페리시치와 불협화음까지 겹쳐 날카로운 모습을 잃었다. 현재 프리미어리그 18경기에서 4골인데, 폭발적인 골 감각은 레스터 시티전 해트트릭이 유일하다.
맨체스터 시티전에서도 풀타임으로 분투했지만 90분 동안 유효슈팅 1개에 그쳤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에게 전술적인 비판도 있는데, 지난 시즌에 맹활약했던 핵심 손흥민까지 부진 탈출에 사력을 다하고 있다.
손흥민도 자신의 부진을 알고 있었다. 손흥민은 "정말 싫은 일이지만 인터뷰를 하기 전까지만 해도 기복이 있었다. 골 기회를 포함한 몇 가지를 놓치고 있지만 늘 최고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팀을 돕고 싶은 마음이 가장 중요하다. 침투, 움직임, 기술 등 경기를 늘 되짚으며 발전할 수 있는 부분을 찾고 있다. 정말 싫지만 팀과 저도 기복이 있었다"도 답했다.
하지만 절치부심했고 반드시 부진에서 벗어날 거로 다짐했다. 손흥민은 "난 축구를 사랑하기에 포기하지 않고 계속 달린다. 잘 풀리지 않을 때는 흘려보내야 하는데 그게 잘 안 된다. 과하게 노력하려고 하는 것 같다. 안 풀리는 걸 참지 못하고 더 잘할 수 있다고 스스로를 다그친다. 남들에게 보이기 위한 게 아니라 나 자신을 위해서다"고 말했다.
토트넘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모든 걸 쏟아부을 생각이다. 손흥민은 "우리는 톱 4진출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현실을 제대로 봐야 한다. 지난 시즌에도 누구도 챔피언스리그 순위권에 들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지만 우리는 해냈다. 모두 우승과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노리기 때문에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긍정적인 마음으로 우리가 해낼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 우리가 믿지 못하면 우리는 멈출 뿐"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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