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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는 숫자에 불과…관심 쏠리는 박항서의 '새로운 도전'
출처:스포티비뉴스|2023-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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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카타르 대표팀을 보며 느꼈습니다."

‘쌀딩크‘ 박항서(64)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은 현실적이었지만, 새로운 도전에 대해서는 마다치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주어진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박 감독의 모습 그대로였다.

박 감독은 베트남 축구대표팀과 이별을 확인했다. 이번 달 말까지 계약됐지만, 지난 16일 태국에서 끝난 2022 아세안 축구연맹(AFF) 미쓰비씨컵 결승 2차전에서 태국에 0-1로 패하며 1차전 2-2 무승부의 아쉬움을 극복하지 못했다.

그렇지만, 박 감독 체제에서 베트남은 무섭게 발전했다. 2018 아시아 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준우승을 시작으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4강 진출, 2018 AFF 챔피언십 우승 등 성과를 냈다. 또, 자력으로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 진출하는 등 성과도 냈고 동남아시안(SEA)게임도 두 차례나 정상에 올랐다.

박 감독이 베트남 대표팀을 맡기까지는 2002 한일월드컵 코치와 경남FC, 전남 드래곤즈, 상주 상무(현 김천 상무) 등 K리그 사령탑을 거친 결과다. 실업축구 내셔널리그 창원시청 지휘봉을 내려놓은 뒤 다음 길을 놓고 고민하던 시점에서 미지의 세계나 다름없었던 베트남 대표팀 제안을 과감하게 수락한 것도 자신의 지도력을 잘 쌓은 결과다.

17일 국내 취재진과 화상으로 만난 자리에서 박 감독은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이 있기에 베트남 축구는 더 발전해야 하기에 (이별은)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본다"라며 5년 4개월 동안 지휘봉을 잡았던 베트남 대표팀과 인연이 끝나는 이유를 전했다.

2년 계약 후 또 2년을 연장한 뒤 1년 연장 옵션까지 다 활용했던 박 감독이다. 그는 "베트남 축구는 한 단계 성장해야 한다. 저 역시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 선택했다"라며 서로의 발전을 위해서는 새로운 길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국내에서 K리그나 대표팀을 지휘하거나 행정을 하는 것에 대해서는 분명하게 선을 그으며 다른 방향으로 시선을 돌리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해외에서 제가 무슨 행정을 하겠는가. 김판곤 (말레이시아) 감독처럼 하지 못한다. 행정 능력은 없다"라며 세간의 소문을 일축했다.

그래도 지도자 경력을 이어가는 것은 중요하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은 48개국 체제고 아시아는 출전권이 4.5장에서 8.5장으로 늘게 된다. 한국, 일본, 호주,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정도를 제외하면 나머지 국가들의 도전은 충분히 가능하다.

그는 "카타르 월드컵에서 카타르 대표팀을 보며 느꼈다. 월드컵을 경험했던 팀과 아닌 팀의 차이 말이다"라며 3전 전패로 16강 진출에 실패한 개최국 카타르를 봐도 쉽지 않은 도전임을 강조했다.

그렇지만, 문은 열어 놓았다. 그는 "저 역시 부족하지만, 그런 팀(월드컵 본선 진출 도전국)에서 기회를 준다면 생각을 해봐야겠다. 하지만, 불러줄 팀이 있겠는가"라며 웃었다. 얼마든지 열린 선택을 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박 감독과 친분이 깊은 한 축구인은 사견을 전제로 "박 감독이 베트남에서 해낸 성과는 분명 놀라운 것이다. 중국이 박 감독에게 관심을 보이는지 지인을 통해 연락이 오기는 하더라. 물론 직접적으로 전하지는 않았다. 그만큼 박 감독에 대한 관심이 크다는 뜻 아닌가"라며 능력이 충분함을 전했다.

베트남과 이번 달 31일로 계약이 종료되는 박 감독은 조만간 귀국해 휴식을 취하며 다음을 모색한다. 박 감독 측 관계자는 "아직은 아무것도 알 수 없다"라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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