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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향한 베트남 헌사 "우리 마음 속에 동상을 세우겠다"
출처:스포탈코리아|2023-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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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딩크‘ 박항서(64) 감독이 베트남 축구와 5년 동행을 마무리했다.

박항서 감독은 지난 16일 베트남 사령탑으로 치른 마지막 경기였던 2022 아세안축구연맹(AFF) 미쓰비시 일렉트릭컵 결승 2차전에서 태국에 0-1로 패했다. 1,2차전 합계 2-3으로 태국에 밀린 베트남과 박항서 감독은 준우승으로 왕조를 마쳤다.

박항서 감독은 2017년 베트남의 지휘봉을 잡은 뒤 이듬해 이 대회를 우승하며 동남아시아 최강으로 발돋움했다. 5년 임기 동안 이 대회에서 우승 1회, 준우승 1회의 좋은 성적을 낸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 축구를 한 단계 발전시킨 인물로 기억된다.

베트남 언론은 축구 체질을 개선한 박항서 감독을 높게 평가한다. ‘투오이트레‘는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 축구에 기적을 안겼다. 10년을 기다린 미쓰비시컵 우승(2018년), 아시안컵 8강 진출(2019년), 월드컵 최종예선에 나서 중국을 꺾고 일본과 무승부를 일궈내기까지 대단했다"고 돌아봤다.

박항서 감독은 5년 동안 26승12무14패를 기록했다. 박항서 감독이 부임하기 전 베트남의 수준을 고려하면 상전벽해와 다름없다. 승률과 함께 베트남 축구에 박항서 감독이 안긴 건 자부심이다.

투오이트레는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을 이끌며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강조했다.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는 태도, 상대를 존중하지만 두려워하지 않는 마음을 새겼다"며 "박항서 감독과 함께 베트남은 동남아와 아시아 전체에서 자부심 지수를 높였다"고 강조했다.

베트남에서 큰 사랑을 받는 박항서 감독을 절대 잊지 않을 베트남이다. 매체는 "박항서 감독은 우리 마음 속의 홍보대사다. 베트남은 운동 선수나 감독, 예술가 등의 동상을 세우는데 익숙하지 않다. 그러나 그의 이름은 우리 마음 속에 세워지고 지속될 기념비"라고 깊은 감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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