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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상탈 화보' 본 해외 동료들의 조리돌림(?)…홀란드 "와 희찬아" 한숨
출처:뉴스1|2022-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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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의 16강 진출에 앞장선 황희찬(울버햄튼)이 포르투갈 출신 동료들과 농담을 주고받으며 인기를 자랑했다.

지난 16일 황희찬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구찌와 패션매거진 더블유 코리아(W Korea)와 함께한 화보를 공개했다.

화보 속 황희찬은 수트, 니트, 캐주얼 등 다양한 스타일링을 소화하며 전문 모델 못지않은 매력을 보여줬다.

그러나 이 화보를 본 동료 선수들은 웃음을 참지 못했다.

황희찬과 함께 울버햄튼에서 뛰는 조세 사는 마치 이마를 짚는 듯한 이모티콘과 눈물 흘리며 웃는 이모티콘을 댓글로 달았다. 평소 황희찬과 조세 사는 서로의 패션을 놀리며 친하게 지내는 사이로 알려졌다.

조세 사는 이에 그치지 않고 울버햄튼 동료인 주앙 무티뉴, 루벤 네베스, 페드로 네투, 넬송 세메두, 디에고 코스타를 태그해 황희찬의 화보를 볼 수 있게 했다.





 동료의 장난에 황희찬은 당황한 듯 포르투갈어로 "Por favor Sa Saiam"(제발 저리 가)라고 답글을 적었다. 이어 한국어로 "너 이러면 초코파이 못 받는다"면서 귀여운 협박을 하기도 했다. 초코파이는 한국 팬들이 해외 원정 간 선수를 응원할 때 보내는 것이다.

초코파이를 먹고 싶었던 것일까. 조세 사는 "Moedl"(모델 같아)라며 재빨리 태세를 전환했다.

뿐만 아니라 황희찬의 화보엔 맨체스터 시티 공격수 엘링 홀란드(22, 노르웨이)까지 등판했다. 홀란드는 "Wow Hee Chan"(와우 희찬)이라며 한숨 쉬는 이모티콘을 남겼고, 황희찬은 "I learned from you bro"(너한테 배운 거다)라고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조세 사는 이 게시물에도 등장해 "Amazing Shoes bro"(신발 정말 예뻐)라고 댓글을 달았고, 울버햄튼 미드필더 다니엘 포덴세도 "What is this?"(이게 뭐야?)라고 한 마디 던지기도 했다.

황희찬의 남다른 인맥에 누리꾼들은 "역시 황희찬도 월드클래스였다"며 감탄했다. 아울러 "여진구인 줄 알았다", "너무 잘생겼다", "이젠 여진구가 황희찬으로 보인다", "존재 자체가 명품이다" 등 댓글이 이어졌다.

한편 월드컵을 마치고 짧은 휴식을 취한 황희찬은 지난 11일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전지훈련 중인 울버햄튼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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