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가 지난 16일(한국시간) 2023년 초 일정을 발표하면서 내년 2월 4일 UFC 282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연다고 발표했다.

UFC 282는 당초 서울에서 열릴 계획이어서 관계자들을 의아하게 만들었는데 MMA Junkie는 ‘이벤트가 변경된 정확한 이유는 불분명하지만 ‘코리안 좀비’ 정찬성(사진)의 어깨 부상과 무관하지 않은 것 같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쇄골 뼈 탈골을 밝힌 정찬성의 인스타그램 내용을 사진과 함께 게재했다.

정찬성은 인스타그램에서 ‘쇄골 뼈 탈골로 2월 싸움을 못하게 되었다. 부상 관리도 실력인데 제가 아직 많이 부족한 것 같다’ 며 ‘혹시라도 나의 부상으로 한국 시합이 취소된다면 가족들과 친구들 앞에서 시합 할 기회를 날린 한국 선수들에게 정말 미안하다’고 적었다.

정찬성은 탈골 사진까지 게재하면서 그간의 사정도 자세하게 설명했다.

‘UFC는 처음 자신의 서울대회 파트너로 2명의 선수를 천거했지만 마음에 들지않아 처음으로 거절하자 12월 2일 결국 페더급 컨텐더를 추천했다. 새 파이터는 누구나 열광할 만한 이름이었다. 일은 잘 진행되고 있었으나 의욕이 넘쳤음인지 12월 7일 레슬링 훈련 중 어깨 뼈가 탈골 되었다.’

MMA Junkie는 영문은 잘 알수 없지만 결국 한국대회는 라스베이거스 대회로 변경되었고 메이카드 역시 정찬성 경기 대신 데릭 루이스와 세르게이 스피박의 헤비급 경기로 치르게 된다고 밝혔다.

MMA Junkie는 UFC가 이처럼 변경된 사실을 해당 선수들에게 다 알렸다면서 ‘정찬성이 복귀를 나중으로 미룬것’은 이치에 맞다고도 전했다.

한편 라스베이거스에 열리는 2023년 UFC 282에는 정다운, 최두호, 박준용, 김지연 등 한국 선수 4명이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