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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마르, 감기 증상에도 PCR 검사 안 받아…현지언론 "단순 감기일 뿐"
- 출처:매일신문|2022-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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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선수, 에어컨으로 인해 목 아파…다른 선수도 기침·인후통 호소
네이마르 등 일부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기침과 인후통 증상을 보임에도 코로나 검사(PCR)를 받지 않고 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한국과 브라질은 오는 6일(한국시간) 오전 4시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리는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에서 맞붙는다.
해당 경기에서 네이마르(30·파리 생제르맹)의 출전 여부는 초미의 관심사다.
그러나 최근 브라질 현지 언론은 네이마르와 안토니(22·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알리송 베커(30·리버풀) 등 브라질 대표팀의 주축 선수들이 기침과 인후통과 같은 감기 증상을 보였지만, PCR 검사를 받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특히 해당 매체는 브라질 대표팀이 선수들에게 PCR 검사를 권고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만약 PCR 검사를 통해 선수들이 코로나19에 확진된다면, 카타르 전염병 예방 규정에 따라 5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즉, 격리에 들어간 선수들은 한국과의 16강전을 포함한 월드컵 본선 경기에서 뛸 수 없게 되는 것이다.
이에 브라질 선수와 매체는 코로나19가 아닌 경기장 에어컨으로 인한 일시적인 감기 증상이라고 반박했다. 안토니는 브라질 ESPN과의 인터뷰에서 "며칠 동안 컨디션이 나빴다. 목이 특히 아파 고생을 했다. 100% 컨디션이 되기 위해 회복하고 있다"며 "에어컨이 문제다. 다른 선수들도 기침하고 목이 아프다"고 말했다.
브라질 매체 ‘제로 호라‘지의 레오르나두 올리베이라 기자도 국내 스포츠 매체 OSEN을 통해 "네이마르가 최근 감기에 걸려서 열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그것은 에어컨 바람이 너무 세서 단순한 감기에 걸린 것"이라며 "지금은 약을 먹고 좋아졌다. 그의 코로나 감염은 가짜뉴스다. 그게 사실이면 브라질 전체가 난리가 났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네이마르는 한국과의 16강전을 앞두고 자신의 SNS에 "기분 좋다. 내가 이럴 줄 알았다"며 훈련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올렸다.
그는 지난달 25일 세르비아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상대의 태클로 오른쪽 발목 부상을 당해 조별리그 2, 3차전은 물론 팀 훈련에도 참여하지 않았다.
그러나 네이마르는 지난 4일(현지시간) 한국과의 16강전을 앞둔 마지막 공식 훈련에 나와 골을 넣는 등의 모습을 보였다.
아데노르 레오나르도 바치 브라질 감독은 네이마르의 출전 여부에 대해 "컨디션이 좋으면 (한국과 브라질전) 경기에 나설 것"이라면서 "현재로서는 판단을 내리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